연제구 연산9동, 주민참여로 나무에 옷입히기 실시
연제구 연산9동(동장 박상미)는 지난 18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뜨개질로 제작한 옷을 나무에 입히는 '트리니팅(Tree Knitting)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겨울철 한파로부터 나무를 보호하고 동시에 토곡마을의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여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역 주민 약 15명이 뜨개질 수업에 참여함과 동시에 공동작업에 나섰다. 주민들은 각자의 창의성을 발휘해 다양한 색상과 패턴의 뜨개 옷을 만들었으며 완성된 옷들은 연잎공원과 토곡근린공원에 있는 나무 약 50그루에 입혀졌다.
특히 단순한 환경보호 활동을 넘어 주민들이 함께 모여 교류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참가자 중 한 주민은 "이웃들과 함께 나무옷을 뜨개질하며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