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년도 본예산 1조 8051억 원 편성…역점사업 재구조화
올해 본예산 대비 2%, 367억 원 ↓
건전재정 기조 유지…사업 원점 검토
정례회 심의 거쳐 12월 13 최종 확정
진주시가 올해 본예산보다 2%, 367억 원 감소한 1조 8051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 4920억 원, 특별회계 3131억 원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1일 제261회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올해 시정 성과와 내년도 예산안에 관해 설명했다.
조 시장은 먼저 올해 성과로 K-기업가정신의 국제화와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민속예술 분야 의장도시 선정, 진주남강유등축제 2024 아시아 야간형 축제 선정, 철도문화공원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최우수상 및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4년 연속 도시재생 등을 내세웠다. 또한, 내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와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유치로 진주시를 대외적으로 더 널리 알릴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진주대첩 역사공원과 KAI 회전익 비행센터,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정촌 행복드림센터 등 인프라 확장과 진주고추크림치즈버거·마스코트 아요 개발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내년도 예산안에 관해 설명이 이어졌다. 조 시장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해 조기 완료 사업과 시기 조정 사업을 선별했고,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시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AAV 실증센터 준공·운영, 진주실크박물관 개관, 진주엔 창의문화센터 건립 등 지역경제 혁신을 위해 863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남성당 교육관 개관, 진주성 제모습 찾기 종합 재정비계획 용역 추진, K-기업가정신센터 디지털 시설 구축, 진양호 조정체험장 조성 등 문화·관광·체육 분야에 982억 원을 편성했다.
이어 다함께 돌봄센터 추가 설치, 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 도입 등 미래세대 행복에 1902억 원, 7000여 명의 노인일자리사업 시행과 파크골프장 추가 설치 등 복지·보건 분야에 5241억 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농업 경쟁력 강화에 1522억 원, 교통·안전·환경 분야에 4099억 원의 예산을 쓸 예정이다.
진주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이번 진주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 13일 최종 확정된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