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월테크·부산지방국세청·경상국립대, 우주항공분야 발전 ‘맞손’
6일 사천 본사 찾아 제조 공정 확인
첨단소재 개발 혁신 위해 의견 청취
맞춤형 인재 양성·세제 지원 등 약속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항공기 복합소재 부품 제조기업인 송월테크놀로지(주)가 글로벌 도약을 위해 부산지방국세청·경상국립대와 협력을 강화한다.
6일 경상국립대·부산지방국세청 등에 따르면 김동일 부산지방국세청장과 권진회 경상국립대총장은 이날 송월테크놀로지를 찾아 제조 공정 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행사는 우주항공 분야 첨단소재 개발 분야의 혁신 성장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민·관·학이 합동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월테크놀로지는 ‘Lift with less(가볍게 날다)’를 핵심 가치로 가벼우면서도 마모와 부식에 강한 항공기 첨단소재를 개발하는 우주항공산업 선도기업이다. 민항기, 위성, 군용기 소재 제작은 물론, 최근 무인항공기 개발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하는 등 글로벌 유망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송월테크놀로지 등 우주항공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해 맞춤형 인재 양성을, 부산지방국세청은 세정 지원 등을 약속했다.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은 “지역에 우수하고 유망한 중소.중견기업이 많지만,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상국립대에서는 송월테크놀로지를 비롯한 기업들을 위해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일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우리나라 우주항공 분야 기업들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세정 지원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