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충북청주전서 ‘PO 교두보’ 확보
29일 오후 7시 30분 구덕 경기
승점 50으로 리그 5위 질주 중
시합 당일 야시장 테마 행사도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홈에서 충북청주FC를 물리치고 올 시즌 플레이오프(PO) 진출 교두보로 삼으려는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부산은 29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충북청주와 3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충북청주는 지난 7월 29일 부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최근 10경기 동안 5무 5패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부산은 충북청주 상대 통산 4무 1패로 절대 열세이기 때문에 부산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산은 현재 승격 경쟁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부산은 8경기 연속 무패 행진(5승 3무)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으나 지난 20일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4로 무릎을 꿇었다. 이 여파로 부산 5위(승점 50)로 떨어졌다. 부산과 함께 전남, 수원, 김포도 승점 50으로 같아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경기 때 ‘구덕 야시장’을 테마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된다. 팬들은 또 지역 맥주 브랜드인 ‘부산맥주’ 팝업스토어에서 다양한 제품을 시음하며 구매할 수 있다. 구단 측은 야외 광장에 야시장과 같은 조명과 테이블을 설치할 계획이다. 팬들은 푸드트럭과 부산맥주가 제공하는 식음료를 음미하며 가을 밤의 정취도 덤으로 만끽할 수 있다.
하프타임에는 부산 팬과 충북청주 팬의 대결 이벤트가 진행된다. 부산은 양 팀 팬들 간 맥주 빨리 마시기, 단체 줄넘기, 데시벨 대결 등 홈 팬과 원정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올 시즌부터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단 측은 승리팀에 부산맥주의 맥주 6종이 담긴 샘플 박스를 증정한다. 이날 열리는 부산의 홈경기는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고, 현장 예매도 할 수 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