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기간 현지서 다양한 ‘K문화’ 만난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문학·한복·푸드·관광·K팝 행사
한류 확산·지역 관광 촉진 기대

오는 6일과 7일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K문학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오는 6일과 7일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K문학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파리 올림픽 기간 현지에서 우리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정부가 전 세계인이 모인 자리에서 한복과 한식, 문학, 스포츠, 관광 등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한류 확산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오는 6일과 7일 K문학 행사를 연다. 그림책 작가의 실시간 그림 공연과 한국·프랑스 문학 작가 대담, K북 강연 등이 열린다.

6일과 7일 열리는 라이브 페인팅 공연에선 이기훈 작가가 ‘가면놀이’ 연작을 직접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윤고은, 백수린 작가와 프랑스의 베르나르 미니에 작가의 토론 자리는 6일 진행된다.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2회 수상한 강형원 사진기자의 강연은 7일 만날 수 있다.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한복 패션쇼.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한복 패션쇼.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는 행사도 있다. 오는 6~7일 파리 중심가 우리 센터에서 열리는 한식문화 교실에선 ‘한상차림’과 ‘주안상’을 주제로 요리 시연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조선 시대 궁중요리로 재탄생한 너비아니와 상추 겉절이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앞서 지난 1일엔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내부 정원에서 한복 패션쇼가 열려 국내 한복 디자이너 7명의 다양한 한복이 소개됐다. 파리에서 활동 중인 모델 20명과 함께 성년례, 혼례와 같은 한국 전통 의례 예복 등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이외에도 코리아하우스에선 오는 11일까지 한국 지역 명소와 관광지를 소개하는 체험 행사와 K팝 등 공연 문화 소개 행사가 열린다. 관광거점 도시인 부산 등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한복 체험존 등이 마련돼 즐길 수 있다. 하이브와 협업해 조성한 한류 관광 홍보존에는 K팝 그룹인 세븐틴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이 출연한 영상과 젊은 세대가 좋아할 만한 여행 정보로 꾸며졌다. 이곳에선 이들의 공연 의상과 콘서트 응원봉 등을 전시해 K팝 공연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