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세바로지스틱스와 SAF 파트너십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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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글로벌 물류 기업인 세바로지스틱스(CEVALogistics)와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중국 상해에서 열린 중국항공화물박람회에서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세바로지스틱스는 물류 운송에 쓰이는 SAF 구매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SAF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 저감 실적을 공유하게 된다. 물류 분야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SAF 사용 활성화·인식 제고 활동도 함께 한다.

대한항공 엄재동 화물사업본부장은 “고객 참여형 SAF 프로그램 출범 이후 기업과 화물 고객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어 기쁘다”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고객들이 직접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고객 참여형 SAF 프로그램’은 SAF 사용 활성화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지난 2023년 9월부터 실시 중인 친환경 프로젝트다. 대한항공은 국내 물류회사 LX판토스(2023년 11월), 일본 물류회사 유센로지스틱스(2024년 1월)과 이미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 산업의 탈탄소화를 돕고 탄소 중립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22년 2월 국내 최초로 파리~인천 구간 정기편 노선에 SAF를 도입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도 MOU를 맺고 2026년부터 5년 간 아시아·태평양·중동 지역 공항에서 우선 공급 받기로 했다.

대한항공 측은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서 SAF 사용 활성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고객사는 물론 정부, 정유사와도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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