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관광재단, 출범 4년…관광·전시복합 산업 전문기관 도약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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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지리산·가야문화유산 투어 등 테마관광 상품 육성
경남 10대 전략산업 관련 대형 회의·행사 유치 및 특화

경남관광재단은 16일 경남도청에서 재단출범 4주년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남도 제공 경남관광재단은 16일 경남도청에서 재단출범 4주년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 출자·출연기관인 경남관광재단이 올해로 출범 4주년을 맞아 관광 산업 전문기관으로 본격 도약하고 있다.

경남관광재단은 16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를 ‘관광·MICE(전시복합) 산업 전문기관으로 본격 도약하는 원년의 해’로 정하고 경남지역 대표 관광상품 개발과 전방위 홍보·마케팅, MICE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남관광재단은 1국 4팀으로 출범했다. 그동안 경남관광 브랜드 슬로건 개발과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조성, 테마별 경남 특화 관광상품 개발 등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개발과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관광상품 개발, 반려동물 친화관광지 선정 등 관광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관광콘텐츠 발굴에 집중했다. 또 경남형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관광두레 지역협력사업 추진, 관광스타트업 발굴·육성, 관광인재 육성 등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생태계를 구축하고 관광기업 역량 강화에 노력했다.

경남관광재단은 올해 1월 조직을 3본부 9팀으로 확대 개편해 그동안 추진해 온 관광상품 개발을 고도화해 특화 관광상품을 집중 육성하면서 관광과 전시복합산업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지리산 둘레길, 가야문화유산 투어 등 경남 특화 테마관광 상품을 고도화해 경남만의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만들어 국내를 비롯해 주력 방한시장을 대상으로도 마케팅할 계획이다. 또 MZ세대를 겨냥해 K-아웃도어 여행상품과 공유 차량 서비스를 연계한 결합상품을 기획하고 경관이 수려한 남해안 걷기길 자원과 연계한 관광콘텐츠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경남관광재단은 올해 3월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경남 관광 로드쇼, 대만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TTE), 타이베이 국제 여행박람회(IFT), 일본 투어리즘 엑스포, 2024 국제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GOCAF) 참가 등을 통해 마케팅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경남지역 관광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 마케팅도 추진한다. MZ세대 취향에 맞는 ‘경남관광 숏폼 공모전’을 비롯해, 재한중국인 유학생(15명)으로 구성된 ‘경남 외국인 관광 스포터즈(GITTO-S)’를 운영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을 통해 경남관광을 홍보한다. 또 개별자유여행(FIT) 시대를 맞아 현지 온라인 여행사(중국 시트립, 동남아권 국가의 KKDAY, KLOOK 등)를 활용해 경남 신규 테마상품 등록 홍보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창원컨벤션센터 운영 등 재단 역할과 기능이 확대됨에 따라, 차별화된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관광 트렌드에 역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광 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관광상품 개발과 뉴미디어 관광자원 홍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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