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국해양대에 중견기업 혁신연구실 만든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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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사업’에 경운대 등 2곳 추가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일환 2028년까지 414억 투입

한국해양대학교가 교명 앞에 '국립'을 붙여 '국립한국해양대학교'로 교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해양대학교 제공 2022.05.19 부산일보DB 한국해양대학교가 교명 앞에 '국립'을 붙여 '국립한국해양대학교'로 교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해양대학교 제공 2022.05.19 부산일보DB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도 지역 대학에 ‘중견기업 혁신연구실’을 만들어 지역 중견기업 지원에 나선다. 부산에서는 한국해양대가 처음 선정됐다.

산업부는 1일 한국해양대와 경운대 2곳을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사업’ 지원 대상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울산대, 창원대, 공주대 등 3개 대학이 선정된 바 있다.

지자체와 지역의 중견기업·대학·기관이 함께 하는 이번 사업은 대학에 중견기업 혁신연구실을 구축해 기업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석·박사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중견기업이 참여 대학원생을 채용해 대학과 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주된 목적이다. 산업부는 해당 대학에 과제당 5년간 국비 45억 원 등 총 54억 원을 지원한다. 2028년까지 총 414억 원이 투입된다.

한국해양대는 (주)파나시아, 효성전기(주), 부산산업진흥원 등 3개 기업·기관과 함께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위한 지역 정주형 고급 연구인력 양성 사업’을 위해 해양분야 축방향자속형(AFPM) 전동기 원천·첨단기술 확보 과제를 수행한다. 40명 이상의 석박사 전문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기업의 기술혁신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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