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165년 역사 영국왕립조선학회, 최다 최우수논문상·백점기상 ‘석권’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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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왕립조선공학회 최우수논문상 7회 수상
전 세계 대학 중 첫 7회 수상 대학 선정
조선·해양 분야 신진 연구자상 백점기상도 첫 수상



부산대는 지난 23일 영국왕립조선공학회가 수여하는 2024년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대 백점기(왼쪽) 조선해양공학과 명예교수가 지도한 부산대 출신 김형진(가운데) 현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박사과정생과 박상민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오른쪽)은 한국인 처음으로 2024년 '백점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산대 제공 부산대는 지난 23일 영국왕립조선공학회가 수여하는 2024년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대 백점기(왼쪽) 조선해양공학과 명예교수가 지도한 부산대 출신 김형진(가운데) 현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박사과정생과 박상민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오른쪽)은 한국인 처음으로 2024년 '백점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가 세계 대학 중 165년 역사의 영국왕립조선공학회가 수여하는 ‘최우수논문상’ 최다 수상 대학에 올랐다. 부산대는 조선 업계 신진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백점기상’도 휩쓸며 큰 성과를 거뒀다.

부산대는 지난 23일 영국왕립조선공학회가 선정하는 2024년 최우수논문상(Medal of Distinction) 수상자로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 로이드선급재단우수연구센터 연구팀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영국왕립조선공학회는 1860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조선해양 분야 학술단체로, 전 세계에서 조선해양공학 분야 최고 학술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부산대는 1995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7차례의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부산대는 올해 최우수논문상 수상으로 최다 수상 대학 지위를 차지했다.

부산대는 영국왕립조선공학회가 35세 이하 신진 연구자들에게 수여하는 ‘백점기상’ 수상자도 배출했다. 올해 백점기상 수상자로는 부산대 출신 김형진(현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박사과정) 씨와 박상민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이 선정됐다. 백점기상은 2014년 부산대 백점기 명예교수의 연구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한국인이 백점기상을 수상한 것은 2015년 첫 시상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백 명예교수는 지난 2022년 세계조선공학분야 학자·연구자 중 논문 수와 인용 횟수 등에서 세계 1위에 오르며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영국왕립조선공학회 최우수논문상과 백점기상 시상식은 다음 달 16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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