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이&이순실 탈북 이유?… 현재 직업은?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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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송이 사진-한송이


사진-이순실 사진-이순실


4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탈북 방송인 한송이, 이순실이 출연해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북한을 버리고 한국을 선택한 이유가 눈길을 끈다.

먼저 한송이는 2014년 탈북해 현재 아프리카 BJ로 활동하고 있다. 탈북 후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잘 살아보세‘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한송이는 원래 북한의 국경지역인 양강도의 혜산지역에서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북한이 만나는 접경지역으로 비교적 한국의 방송이나 문물을 접할 수 있는 곳으로 전해졌다.

한송이는 원래 노래를 하는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고 한다. 하지만 부모님이 간호사가 될 것을 권했기 때문에 가수의 꿈을 접고 간호사양성소에 들어갔다고 한다. 한송이는 간호사양성소에서 6개월 가량 간호사교육을 받고 간호사 생활을 하지만 우연히 남한의 방송CD를 접하며 남한의 노래와 드라마를 동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한송이는 한국의 걸그룹 '소녀시대'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았고, 남한이 자유롭고 활기찬 사회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탈북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어 이순실은 군인이었던 아버지와 요리사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간호장교로 11년간 군 복무를 마치고 홀로 떠돌아다니며 구걸로 연명하는 이른바 '꽃제비'로 살다가 탈북과 강제북송을 7번이나 반복하기도 했다.

이순실은 지난 2007년 한국에 입국해 MBC '우리는 한국인' 리포터, 채널A '이젠 만나러 갑니다' 패널, 한국자유총연맹 및 민주평화토일자문회의 안보강사, 북녘사랑에스더선교회 선교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편성부 multi@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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