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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7월 9일 뉴욕서 진화한 AI 폴더블폰 공개
삼성전자는 24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에게 보낸 행사 초대장에서 다음 달 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5’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2022년 8월 ‘갤럭시 Z 플립4·폴드4’를 공개한 이후 3년 만이다.
행사 주제는 ‘울트라 경험을 펼칠 준비가 됐다’이며, 공개시간은 현지시간 오전 10시로, 한국 시간으로는 9일 밤 11시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언팩에서는 플래그십인 갤럭시 S시리즈를, 하반기 언팩에서는 ‘폴더블폰 Z 플립·폴드’ 시리즈를 공개해 왔다.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 Z 플립·폴드 7’과 스마트 워치 시리즈가 공개될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폴드 시리즈로 보이는 스마트폰 두 개가 겹쳐진 채 빛을 내다가 다시 둘로 갈라져 하나의 스마트폰에서만 화면이 펼쳐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는 플래그십 제품 가운데 가장 고성능 모델인 울트라 모델의 성능을 Z 폴드 신제품의 대화면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성능도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에서 “스마트폰은 더 이상 다양한 앱과 기능을 담은 도구에 그치지 않는다. 이제는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실시간 반응하는 일상의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 “AI가 인터페이스가 되어, 단순히 반응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와 다음 행동을 예측하고 즉각 실행하는 새로운 경험이 시작되고 있다” 등을 언급했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Z 폴드 7은 펼쳤을 때 기준 두께 3.9mm에 8.2인치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16 버전이 적용됐을 것으로 예측된다.
Z 플립 7은 6.85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두께 6.9mm에 안드로이드 15, 원 UI(사용자 인터페이스) 8 운영체제가 탑재됐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용 갤럭시 Z 플립 7에 삼성의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2500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5-06-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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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국 가전 유통업체 로우스에 공급 시작
LG전자는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 가전 유통업체 로우스에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29인치 세탁기와 건조기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내 가정용 드럼 세탁기와 건조기 중 최대 용량을 갖춘 제품으로, LG전자는 향후 미국 내 대용량 세탁가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대용량 세탁 방식을 선호하는 미국 고객들을 고려해 세탁기 기준 자사 이전 모델 대비 10% 이상 용량이 커졌으며, 섬세한 의류나 속옷, 아이옷 등을 분리 세탁하는 미니 워시까지 결합 가능하다.
제품의 깊이는 자사 이전 모델 대비 5% 이상 줄였다. 일반적인 미국 주거 환경을 고려해, 대용량 제품이지만 주택 내부에 마련된 다용도실에서도 편리하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약 31인치로 구현했다.
LG 시그니처만의 정제된 디자인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제품 전면은 심플함을 강조하기 위해 버튼이나 다이얼을 빼고 7인치 터치 LCD 화면으로 미니 워시까지 한 번에 조작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또 전체적으로 무광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굴곡 없는 강화 유리를 적용한 도어 안쪽에 손잡이가 숨겨져 있어 일체감 있는 외관을 구현했다.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력에 인공지능(AI)을 더한 ‘AI 코어테크’를 적용해 더 편리하고 섬세해진 세탁·건조 성능도 강점이다. AI DD모터, AI 센서 건조 기능 등을 활용하여 세탁물의 무게, 옷감 종류, 오염도 등을 분석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는 세탁·건조 패턴을 적용한다. 또한 세탁량과 오염도 등에 따라 세제와 유연제가 자동으로 투입돼 편리하다.
AI 홈 플랫폼 ‘LG 씽큐’를 활용한 편의 기능도 지원된다.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 하는 ‘씽큐 업’은 물론, 고장이나 이상징후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하는 ‘씽큐 케어’, 세탁기 사용 데이터가 건조기로 전달되어 별도 설정 없이 작동시킬 수 있는 ‘스마트 페어링’ 등도 이용 가능하다.
LG전자는 높은 신뢰도와 핵심 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최고의 대용량 세탁기’ 조사의 드럼 세탁기 부문에서 1위부터 3위까지 최상위권을 석권했으며, 지난 5월 기준 6개국 8개 소비자 매체의 세탁기 제품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25-06-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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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벤투스 에보 Z’ 장착 차량 공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 내구 레이스 대회 ‘아데아체 라베놀 24시 뉘르부르크링’ 행사 일환으로 열린 ‘아데나워 레이싱 데이’에서 글로벌 모터스포츠 엔지니어링 브랜드 ‘HWA’와 함께 스포츠 세단 ‘HWA 에보’를 전 세계에 최초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HWA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산하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 초기 설립 멤버 중 하나인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히트가 설립한 브랜드다. 지난 30여 년간 메르세데스-AMG 브랜드 고성능 차량 엔진 업그레이드, 초고성능 레이싱카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공개한 HWA 에보는 1990년대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대회(DTM)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스포츠 세단 ‘메르세데스-벤츠 190E 에보 2’를 기반으로, 양사의 톱티어(일류기업)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접목시켜 재해석한 초고성능 모델이다.
특히 해당 차량에는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익스트림 슈퍼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에보 Z’가 장착돼 모터스포츠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국타이어는 HWA와의 긴밀한 기술 제휴를 바탕으로 최고출력 500마력에 이르는 초고성능 세단에 최적화된 타이어 개발에 성공하며 HWA로부터 최상위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벤투스 에보 Z는 시슬 그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컬러의 클래식 모델과 1990년대 전설적인 DTM 레이싱카를 오마주한 총 2개 버전의 HWA 에보 차량에 장착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주행 시연에 나서며 현지 모터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의 혁신 테크놀로지와 프리미엄 위상을 각인시켰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한국타이어는 향후 전 세계 100대 한정 판매 예정인 HWA 에보 차량에 신차용 타이어 독점 공급을 앞두며 HWA의 초고성능 분야 핵심 조력자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2025-06-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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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미래재단,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
BMW코리아 미래재단은 다음 달 13일까지 대학생 사회공헌 공모전 ‘영 이노베이터 드림 프로젝트 2025’를 열어 환경 보호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을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아가는 인재로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마련한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대학생들이 지역 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돕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대학교 재학생과 휴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대 5명의 학생이 하나의 팀을 구성해서 참가할 수 있다.
2025-06-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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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내외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린다
LG전자가 국내∙외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아프리카 유일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서 생존 참전용사 54명에게 해당 국가의 주요 식량인 테프와 생필품, 생활지원금 등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2013년부터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참전용사 후손 약 230명에게 장학금을 후원해 오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에티오피아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펼쳐오고 있다. LG전자는 2014년 LG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협력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설립한 ‘LG-코이카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운영을 맡고 있다. 이 학교는 IT·전기전자 분야 기술교육을 무상 제공하며, 학생들이 학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점심 식사와 통학버스도 지원한다.
참전용사 후손들을 포함한 졸업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취업과 창업도 지원하고 있어, 현재까지 LG-코이카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생 541명 전원이 취·창업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70여 명이 졸업을 앞두고 있다.
LG전자 테네시 생산법인은 최근 미국 테네시주 낙스빌 한인회와 함께 한국전쟁 참전용사 가정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기증하는 등 2020년부터 테네시주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가정 30여 곳에 가전제품, 기부금 등을 지원했다.
LG전자 태국법인은 지난해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태국 한국전쟁 참전용사회 등과 협력해 참전용사 주택 지원 프로젝트에 에어컨을 기증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봉사단이 AI(인공지능)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봉사단은 최근 AI 기반 이미지 복원 기술을 활용해 6.25 참전유공자회 소속 참전용사들의 젊은 시절 모습을 사진으로 재현해 전달했다. 또 국가보훈부 공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네덜란드, 덴마크, 필리핀 등 12개 국 해외 참전용사들과 이들이 참여한 전투, 작전 내용을 소개하는 대화형 AI 챗봇을 개발하고 있다.
2025-06-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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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뉘르부르크링 24시’ 10년 연속 완주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아반떼 N TCR’을 앞세워 TCR 클래스에서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 21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린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이하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아반떼 N TCR’이 TCR 클래스 1, 2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녹색지옥’이라고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스 트랙으로 꼽히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24시간 동안 주행하며 총 랩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는 자동차 경주대회다.
양산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경주차량 중심으로 출전할 수 있는 24시간 내구레이스로, 현대 N이 아반떼 N TCR 2대로 참가한 TCR 클래스에서는 배기량 2000cc 미만 전륜 투어링 경주차량들이, 아반떼 N1 컵카 1대로 참가한 SP3T 클래스에서는 배기량 2000cc 미만 양산차 기반의 경주차량들이 각각 경쟁을 펼쳤다.
현대 N은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총 3대의 차량이 출전해 2대의 차량이 완주에 성공했다. 아반떼 N TCR은 TCR 클래스에서 경쟁하며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완주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반떼 N TCR은 5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을 달성하는 동시에 종합 순위 22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첫 출전한 아반떼 N1 컵 카는 SP3T 클래스에서 전체 24시간 중 약 18시간을 달리는 중 타 경주차의 후방 충돌로 인해 안타깝게도 경기 중 리타이어했다.
현대 N의 경주차량과 호흡을 맞춘 드라이버(선수)들의 활약도 주목받았다. TCR 클래스에서 마뉴엘 라우크와 마크 베셍, 크리스터 조엔스로 구성된 ‘유럽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마이클 루이스와 메이슨 필리피, 브라이슨 모리스, 로버트 위킨스가 나선 ‘아메리카팀’이 2위를 차지했다.
아메리카팀 소속의 로버트 위킨스는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장애인 드라이버임에도 핸드 컨트롤 시스템을 활용해 뉘르부르크링 24시 완주를 해내며 현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반떼 N1 컵카가 활약한 SP3T 클래스에서는 한·중·미 3개국의 드라이버 4명, 미국 제프 리카로 구성된 ‘현대 N 컵팀’이 출전했다. 이중 지난해 현대 N 페스티벌에서의 활약으로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로 최종 선발돼 올해 뉘르부르크링 24시 참가 자격을 얻은 김영찬 선수는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5-06-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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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동남아서 비스포크 AI 가전 소개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태국 방콕에서 ‘2025년 동남아 테크 세미나’를 열어 비스포크 인공지능(AI) 가전 기술을 소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남아 6개 국에서 온 주요 미디어와 전문가 50여 명을 대상으로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과 스마트싱스 기반 가전 연결 경험을 선보였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냉장고’, 7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등 터치스크린으로 고도화된 ‘AI 홈’ 경험을 선사하는 신제품을 전시했다.
또 동남아에서 수요가 확대되는 시스템에어컨을 비롯한 에어컨 라인업, 전자동 AI 통버블 세탁기, 비스포크 AI 청소기 등도 소개했다.
스마트싱스 기반 가전 연결을 통한 AI 홈 비전을 경험한 참석자들은 삼성전자 AI 홈 생태계와 스마트싱스 ‘맵뷰’ 기능을 호평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또 음성으로 간편하게 냉장고 한 쪽 문만 열 수 있는 빅스비 ‘오토 오픈 도어’, AI가 알아서 세탁물의 무게와 종류에 맞게 빨래를 해주는 ‘AI 맞춤세탁’, ‘AI 절약 모드’ 기능과 같이 AI 기술이 삶의 편의성을 실질적으로 높여준다는 점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혁신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4일 중남미에서 테크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이번 동남아시아에 이어 서남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도 테크 세미나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5-06-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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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올해 경제성장률 1.0%…수출 정체·내수 약세 영향
관세정책과 불경기 등으로 인한 수출 정체와 내수 약세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0%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2일 ‘경제 동향과 전망’이라는 제목의 상반기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낮고 최근 10년 평균(2.5%)을 하회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미국발 통상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0.2%에 그치고, 하반기는 정책 효과에 힘입어 1.8%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회복 제약 요인으로 고물가·고금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지목됐고 정부 경기부양책, 대미 통상외교 등이 반등 폭을 결정하는 요소로 꼽혔다.
한경연은 올해 수출 증가율이 0.0%로 정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상수지 흑자는 작년보다 100억달러 감소한 890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반도체를 제외한 자동차, 철강. 기계 등 주력 품목의 부진과 미국의 고율 관세정책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한경연 측은 분석했다.
주요국 통화 긴축 종료 지연,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도 경기 하방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경연 이승석 책임연구위원은 “트럼프 정부의 급격한 관세정책 변화 등으로 상반기에는 경기 흐름이 위축됐다”면서 “하반기에는 주력 품목 수출의 회복과 정책 대응 효과가 가시화되며 완만한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내수에서는 건설투자, 설비투자, 민간소비 모두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건설투자는 부동산 PF 부실과 공공부문 발주 위축 등으로 -3.8% 역성장이 예상됐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인공지능(AI) 인프라 설비, 선박 등 운송장비 수요가 일정 부분 뒷받침하며 2.1%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1.2%로 전망됐다. 임금 상승률 둔화와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이 소비 여력을 제약하고 경기 위축 불안감으로 소비심리도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수 부진에 따른 물가 압력 약화로 연 1.9% 수준까지 둔화할 전망이다.
이승석 책임연구위원은 “경기 반등의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회복 국면 진입 자체가 지연될 수 있다”며 “정부의 경기부양책 실행력과 한미 통상협상 결과 등이 향후 경기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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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영국서 ‘올해의 차’ 포함 4개 부문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아 ‘EV3’와 현대차 ‘아이오닉 5’, ‘싼타페’가 20일 영국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오토트레이더’가 주관하는 자동차 관련 시상식인 ‘2025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차’를 비롯해 총 4개 부문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기아 EV3는 후보모델로 함께 오른 BMW ‘iX3’와 르노 ‘시닉 E-테크’를 제치고 오토트레이더 ‘2025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 이어 EV3는 ‘최고의 대세 전기차’도 함께 수상하는 등 영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싼타페도 ‘도심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차’와 ‘7인승 최고의 차’를 각각 수상하며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했다.
오토트레이더의 에린 베이커 편집장은 “기아 EV3는 현재 판매중인 전기차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임에도 프리미엄급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며 “부드러운 주행성과 뛰어난 시야는 아이오닉 5의 핵심 특징, 싼타페는 넓은 공간과 실용성, 스타일까지 갖춰 진정한 가성비를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현대차그룹의 모델들이 이번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수상한 결과는 영국 자동차 소유자들의 실제 의견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오토트레이더는 22만 명 이상의 영국 내 자동차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차량에 대한 의견을 받는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와 모델들을 대상으로 총 25개 부문에 대해 수상 차량을 선정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EV3가 영국과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실제 영국 소비자들이 선정하는 오토트레이더 2025 올해의 차 수상의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마찬가지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싼타페 역시 영국 고객에게 최고의 차로 선택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기아 EV3는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4월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으며, 이외에도 ‘2025 영국 올해의 차’,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2025 덴마크 올해의 차’,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콤팩트 SUV 부문, 영국 ‘2024 탑기어 어워즈’ 크로스오버 부문,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 부문에 선정되는 등 권위 있는 자동차 상을 휩쓸고 있다.
아이오닉 5 역시 ‘2022 세계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 ‘2022 일본 올해의 수입차’ 등에 각각 선정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인정받은 바 있다.
싼타페는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최고의 차’,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 주관 ‘2024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SUV’ 부문, ‘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에서 ‘최고의 대형 내연기관차’ 부문을 각각 수상하는 등 주요 자동차 어워드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오토트레이더는 영국 자동차 딜러의 80%가 이용하는 영국 최대의 신차·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2017년부터 실차 소유자들의 투표를 기반으로 올해의 차를 선정해오고 있다.
2025-06-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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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페인 최대 실내 경기장에 사이니지 공급
LG전자가 경기장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과 혁신적인 관리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포츠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영토를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9월 개장하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다목적 경기장 ‘로이그 아레나’에 총 1700㎡ 규모의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로이그 아레나는 최대 2만 명까지 수용 가능한 스페인 최대 실내 경기장이다. 발렌시아를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팀 발렌시아 바스켓 클럽의 홈구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아레나 외벽에는 메인 출입구 방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300㎡의 눈동자 모양 LED 스크린 ‘디 아이’가 설치된다.
내부에는 중앙 스코어보드, 가로 길이 76m에 달하는 대형 LED 스크린, 무대 뒤 보조 스크린, 경기장을 둘러싸는 리본보드 등이 설치돼 모든 관객에게 몰입감 넘치는 관람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약 200개 국가에서 초대형 스타디움부터 소규모 스포츠 연습장까지 다양한 스포츠 시설에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사이니지는 특히 인기 스포츠의 본고장인 유럽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고해상도 스크린을 통해 관람객에게 생생한 현장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원격 관리, 맞춤형 콘텐츠 배포 등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 솔루션의 편리함과 B2B(기업간 거래) 고객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이어지는 광고효과까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스페인에서는 축구 구단의 대부분이 LG전자 사이니지를 선택했을 정도다. 2000㎡ 이상 고성능 LED 스크린과 400m를 넘어서는 LED 리본보드가 설치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리야드 메트로폴리타노가 대표적인 사례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레알레 아레나에는 스코어보드와 리본보드뿐 아니라 선수를 위한 편의시설에까지 800개 이상의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2021년에는 최대 수용 인원이 9만 명에 달하는 영국 최대 경기장 웸블리 스타디움에 사이니지를 공급하기도 했다. 가로 57m, 세로 7.5m 초대형 사이니지를 포함해 총 840㎡ 규모다.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과 애슈턴 게이트 스타디움, 독일 도이체방크 파크, 벨기에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 등에서도 LG전자의 사이니지를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는 미국에서도 지난 4월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에 메인 스코어보드와 대형 리본보드 등 약 842㎡ 면적의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올해 초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도 리본보드를 설치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스포츠 관련 시설을 포함한 글로벌 LED 사이니지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약 13.4%씩 성장해 14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25-06-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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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칸 국제 광고제 5관왕 달성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그랑프리를 비롯해 금사자상(금상) 2개, 은사자상(은상) 2개로 총 5관왕의 쾌거를 거두며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의 최초 스낵 무비 ‘밤낚시’는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칸 국제 광고제가 시상하는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 수상에 이어 독창적인 연출 기법과 러닝타임 10분의 파격적인 시도로 20일 필름 부문에서 은사자상을 추가로 수상했다.
현대차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 역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마케팅과 나무의 1인칭 시점이라는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총 8개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그중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내 2개 카테고리에서 금사자상, 1개 카테고리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나아가 현대차는 밤낚시의 창의적인 시각과 혁신적인 시도로 공동기획사 이노션과 함께 칸 국제 광고제의 초청을 받아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는 주제의 공식 세미나를 18일에 개최했다.
칸 국제 광고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공식 세미나는 전 세계 브랜드 리더·콘텐츠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마케팅 트렌드와 담론을 공유하는 자리다. 시상식과 더불어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는 행사인 만큼, 칸 국제 광고제 조직위원회의 심사 하에 새로운 시도와 창의적 콘텐츠로 주목받은 소수의 글로벌 기업과 브랜드에게만 프레젠테이션 기회가 제공된다.
이날 세미나는 이노션의 미국 자회사인 캔버스 월드와이드 크리스티 린드 최고 고객 책임자의 진행 하에 현대차 지성원 브랜드마케팅본부장(전무)가 이노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김정아 부사장이 연사로 참여해 광고를 보지 않는 시대 속에서 브랜드 콘텐츠가 글로벌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영화적 접근과 독창적 연출로 소비자의 자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낸 현대차 그랑프리 수상작 밤낚시 프로젝트의 기획 배경·제작 과정, 성과 등을 공개하며, 기존 광고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메시지 전달 방식과 고객과의 새로운 접점을 계속해서 발굴해 온 현대자동차 브랜드 마케팅만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현대차의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마케터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광고제에서 ‘더 이상 광고를 만들지 말라’는 도발적 메시지를 던지고, 실험적 스토리텔링과 장르를 선보인 밤낚시가 브랜드 광고의 콘셉트, 제작 방식 등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현지 글로벌 미디어와 크리에이터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밤낚시와 나무 특파원의 수상을 비롯해 2022년 기후 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한 글로벌 캠페인 ‘더 비거 크래시’로 2개 부문 은사자상을 수상하는 등 역대 칸 국제 광고제에서 총 1개의 그랑프리, 2 개의 금사자상, 5 개의 은사자상, 6 개의 동사자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해오고 있다.
2025-06-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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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넥쏘’ 5분 충전에 720km 간다
현대자동차가 최근 7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이하 신형 넥쏘)’가 이전 모델에 비해 상품성이 확연하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많다.
5분 충전으로 최대 720km 주행이 가능하고, 최고 모터출력 150kW 기반의 고효율 동력성능,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사양을 갖춘 때문이다.
현대차는 19일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신형 넥쏘에 대한 시승회를 가졌다. 시승코스는 메이필드호텔에서 인천 동양염전 카페까지 왕복 111km 구간에서 이뤄졌다.
지난달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된 넥쏘는 디자인 면에서 1세대 넥쏘와는 확연하게 세련돼 있다.
구형은 다소 볼류감 있는 디자인이라면 신형은 전기차 아이오닉5의 SUV 버전같은 느낌이다. 정사각형과 막대모양 등 테트리스를 연상케하는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가 대표적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양쪽 도어 바깥에는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가 장착돼 첨단 자동차 이미지를 준다.
실내도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각종 충전단자 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비게이션도 운전자가 보기 쉽게 업그레이드 됐다.
여기에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 현대 AI 어시스턴트,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개인화, 시동, 결제 등),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플러스, 실내외 V2L, 뱅앤올룹슨 오디오, 지능형 헤드램프(IFS),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신형 넥쏘는 동력성능 측면에서도 구형을 확연하게 넘어선다.
현대차는 신형 넥쏘에 기존 대비 27kW가 늘어난 150kW급의 전동모터를 적용했고, 수소전기차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출력을 85kW에서 94kW로 늘렸다. 또한 고전압배터리의 출력도 기존 40kW에서 80kW로 키웠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도 9.2초에서 7.8초로 개선했다.
또한 수소 저장탱크는 고성능 복합소재를 적용해 수소 저장량을 6.69kg로, 1세대(6.33kg)에 비해 0.36kg 늘렸다.
가속페달을 밟아보니 출발때는 다소간 힘이 부치는 느낌이고, 이후 전기차 못지 않은 성능이 나온다. 제로백이 개선됐다고 하지만 7.8초는 아직 빠른 편이 아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국내상품2팀 오종원 책임매니저는 “전기차의 경우 후륜구동인데다 저장된 전기를 바로 쓰기 때문에 초기가속성이 뛰어나지만 이 차는 전륜구동이고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발생한 전기에너지를 연료전지(스택)를 통해 사용하기 때문에 초기 반응이 다소 늦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의 반응속도가 빨라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반응이 있었던 만큼 오히려 운전자 입장에선 한결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정숙성도 확연히 개선됐다. 현대차 측은 이날 시승에 앞서 가진 ‘테크토크’에서 수소전기차 특성상 스택에 공기를 공급하고 배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주파 소음에, 신형의 경우 출력 향상에 따라 증가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기존보다 흡차음재를 대거 추가했다. 이날 구형과 신형의 주행중 소음을 비교한 영상에서 신형이 확연하게 소음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또한 승차감 개선을 위해 전 트림 흡음타이어 장착과 함께 현대차 최초로 튜너블 HRS 숍업쇼버를 적용했다.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은 스티어링 휠(운전대)의 버튼 한 번 조작으로 작동했고, HDA2 기능탑재로 고속도로에서 과속카메라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줬다. 코너링도 안정적이다.
넥쏘는 구형의 경우 단일 트림이었지만 신형은 3개 트림으로 확대해 선택 폭이 넓어졌다. 신형 넥쏘의 판매가격(세제혜택 적용후)은 7644만~8345만 원이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 2250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 700만~1500만 원 가량을 모두 지원받을 경우 시작가격 기준 약 3894만 원부터 구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판매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넥쏘 구매시 2년 간 수소충전비를 최대 55%까지 지원해주는 ‘수소충전비 지원 혜택’(월 기준 최대 5만 5000원 상당)과 기존 넥쏘 인증중고차 판매 후 신형 넥쏘 구매 고객에게 300만 원 할인을 지원해주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넥쏘를 탈 때 기준으로 수소 잔량 부족시 100km까지 견인을 돕는 ‘긴급 딜리버리’(5년간 연 2회), 15종 검사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인 ‘블루안심점검’(8년간 연 1회), 일반 부품 3년 6만km, 수소 전기차 전용 부품 10년 16만km 보증 수리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준비했다.
2025-06-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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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북미 전기차 박람회 참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21~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전기차 박람회 ‘일렉트리파이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일렉트리파이 엑스포는 2021년 첫 개최 이후 북미 전기차 산업을 대표하는 박람회로 자리매김해 왔다. 매년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전동화 테크놀로지 핵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전기차 기술 트렌드와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해당 박람회에 2023년부터 3년 연속 참가 중이다. 올해 3월 올랜도를 시작으로 미국 내 8개 지역 행사에서 체험 공간 ‘데모 디스트릭트’를 후원하고, LA, 시카고, 뉴욕, 달라스 등 주요 4개 지역 행사에서는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행사 기간 동안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젠3 에보 아이온 레이스’ 등을 전시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전기 픽업트럭 전용 롱 마일리지 타이어 ‘아이온 HT’를 최초 공개한다. ‘아이온 HT’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북미 시장 내 전기 픽업트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개발한 전략 제품이다.
전시 부스에는 ‘아이온’ 제품군과 함께 ‘아이온 에보 AS’를 장착한 루시드 모터스의 전기 SUV ‘루시드 그래비티’도 전시된다.
이와 함께 전시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신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젠3 에보 아이온 레이스의 최상위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타이어 USA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팔로우 이벤트, 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도 마련해 브랜드 친밀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데모 디스트릭트’ 공간에서는 다양한 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는 시승 이벤트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문구로 강조된 펜스 커버, 플래그, 스티커 등 한국타이어의 다채로운 브랜딩 요소를 만나볼 수 있다.
2025-06-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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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KG모빌리티(KGM)는 19일 도심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출시는 다음 달 중순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큰 용량의 1.83kWh(킬로와트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했다.
또 130kW(177마력)을 발휘하는 직병렬 듀얼 모터로 구성된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전기차처럼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낸다고 KGM 측은 설명했다.
복합 연비는 L당 15km(20인치 휠 기준)로 지난해 출시된 액티언 가솔린 모델보다 36.4% 높아졌다.
판매가격(개소세 3.5%·친환경차 세제혜택 포함)은 3650만~3750만 원에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KGM 측은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과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 편의·안전 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하고도 가솔린 모델 대비 200여만 원 인상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한편 KGM은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전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초기 품질 상담과 신차 무상점검 등을 포함한 ‘더 젠틀 케어 프로그램’과 유예 할부 금융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2025-06-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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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규 상용차부터 운행정보 자동 기록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커넥티드 DTG(전자식 운행 기록 장치) 개발과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현대차·기아 상용LCM 담당 박상현 부사장, 국토교통부 정채교 종합교통정책관, 한국교통안전공단 한정헌 모빌리티정책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운행기록분석시스템(eTAS)을 연동한 차세대 DTG를 개발함으로써 상용차 운행기록 제출률을 높이고 교통안전환경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DTG는 자동차의 속도·주행거리·GPS 신호 등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하는 장치다.
교통안전법은 버스, 화물차, 어린이 통학버스 등의 운송 사업자 차량에 DTG를 의무적으로 장착해 운행기록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제출된 DTG 운행 기록을 분석해 운전자의 위험운전 행동을 개선하고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활동에 활용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운송 사업자가 운행기록을 직접 DTG로부터 USB로 추출해 수동으로 제출하거나 별도 제출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따랐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는 DTG 운행 기록 제출 의무 대상이 노선버스에서 적재량 25t 이상 대형화물차와 총 중량 10t 이상 특수차로 확대됨에 따라 보다 편리하게 운행 기록을 제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
현대차·기아와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협력을 통해 별도의 장치나 데이터 추출 과정 없이 커넥티드 카 서비스만으로 운행기록의 저장·분석과 제출을 자동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등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통해 길안내나 음성인식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 외에 차량 원격 제어·진단 및 안전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세대 커넥티드 DTG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의 서버를 활용, 차량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ECU(전자제어장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행기록을 생성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운행기록분석시스템으로 매일 자동 제출한다.
해당 서비스가 개시되면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가입된 차량은 비용을 들여 실물 DTG 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없게 된다. 현재 해당 장치를 별도로 설치하려면 대당 최대 4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별도 저장장치를 통해 수동으로 운행기록을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크게 덜 수 있어 상용차 운행기록 수집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커넥티드 DTG 개발을 마치고 2026년 출시될 신규 상용차종부터 해당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커넥티드 DTG 개발·차종 적용, 커넥티드 DTG 데이터 정확도 향상을 위한 운영 관리, 커넥티드 DTG 데이터 자동 제출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국토교통부는 커넥티드 DTG 개발에 따른 제도적 지원을 담당하며, 한국교통안전공단은 DTG 표준사양서·관련 규정 개정, 커넥티드 DTG와 운행기록분석 시스템 연계, 커넥티드 DTG 제품 시험·인증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현대차·기아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데이터 제공 사업 협력을 통해 상용 커넥티드카 통합 관리 솔루션 내에 운전 패턴 분석, 휴게시간 준수 여부 확인 기능 등 교통 빅데이터 기반의 신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5-06-19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