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승무원 폐기 유니폼 업사이클링, 가방·신발로 재탄생
매년 3만벌 폐기 유니폼 발생
업사이클링기업 모어댄과 협업
아시아나항공이 업사이클링 패션기업 모어댄과 협업해 폐유니폼을 가방과 신발 등 친환경 제품 12종으로 재탄생시켰다.
아시아나항공은 연간 약 3만 벌에 이르는 승무원들의 폐기 유니폼을 업사이클링해 △헤어 액세서리 4종 △가죽 굿즈 4종 △가방 2종 △신발 △파우치 등 총 12종의 친환경 제품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12월 9일부터 모어댄 브랜드인 ‘컨티뉴’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아시아나항공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도사회적경제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사회환경문제해결 지원사업에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모어댄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10월 29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품평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19개 후보 중 최종 12종을 선정했다. 이날 400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고 득표수 순위에 따라 판매 제품이 결정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2년 태블릿 PC 파우치 △23년 다용도 파우치 제작 및 판매 수익금 기부 △24년 가방·파우치 제작 및 판매 수익금 기부 등 업사이클링 통해 매년 유니폼을 새롭게 활용하고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