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3%…취임 후 최저치 [한국갤럽]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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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11%p 급락한 23%…취임 후 최저
부정 평가는 68%로 최고치…총선 전 조사보다 10%P 상승
국민의힘 7%p 내린 30%로 현 정부 최저치
민주·조국당 각각 2%P↑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 기념탑에서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 기념탑에서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나란히 급락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8%였다.

총선 전 실시된 직전 조사(3월 26∼28일) 대비 긍정 평가는 11%포인트(P)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10%P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 부정 평가는 최고치다. 기존 긍정 평가 최저치는 취임 첫해인 2022년 8월 24%였고, 부정 평가 최고치는 같은 달 66%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자유통일당 1%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7%P 하락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에 민주당·조국혁신당은 각각 2%P 상승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여소야대' 결과를 낳았던 2016년 20대 총선 때도 선거를 전후로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도가 각각 10%P가량 하락해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총선 결과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47%는 '만족한다'고 평가했고, 43%는 '불만족한다'고 대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4%가 불만족,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1%가 만족한다고 각각 답했다.

'향후 의정 활동이 기대되는 당선인'으로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12%),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8%), 민주당 이재명 대표(5%) 등이 꼽혔다. 국민의힘 나경원(4%), 민주당 추미애(3%), 더불어민주연합 용혜인, 국민의힘 안철수, 김재섭(이상 2%), 국민의힘 조정훈(1%) 당선인도 있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24%,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15%,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7%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이상 3%),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2%),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의원(이상 1%)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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