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필리핀 돕기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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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옌으로 가옥이 파괴된 뒤 망연자실해 하는 이재민 가족의 모습. 월드비전 제공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초토화가 된 필리핀의 피해 복구를 돕는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바콜로드 시 바타마을에 한국선교단이 지은 광천교회는 경남노아선교단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ccmtown)를 통해 헌옷이나 신발 등 구호 물품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500여 벌이 모였으며 교회 측은 물품을 바타 마을의 이재민들에게 13일 1차로 전달한다. (후원계좌 806-12-242411 농협 서필상).

현지 선교사 서필상 씨는 1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식수나 생필품이 많이 부족하다. 구제금으로 쌀과 생수를 구입해 피해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지 선교단·NGO단체들
구호품 전달·모금 활동

NGO단체들도 팔을 걷고 나섰다.

한국월드비전은 13일부터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 02-2078-7000)를 통해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월드비전 측은 초기 긴급 구호자금으로 10만 달러(한화 1억 원 상당)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국제월드비전은 12일 담요 5천400장과 임시 가옥 설치를 위한 천막시트 3천 장을 현지에 조달했으며, 조만간 아이들을 위한 임시 교육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도 대대적인 모금활동에 나섰다. 세이브더칠드런 한국지부는 한화 4억 원 상당의 긴급 구호기금을 13일 1차로 송금할 계획이다. 추가 지원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홈페이지(www.sc.or.kr)를 통해 300억 원의 지원금 모금에 들어간 상태다(후원 계좌 379-910002-06205 하나은행).

김현아 기자 sr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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