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지병 70대, 고지혈증약 먹고 선상 낚시하다 후송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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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11시 4분 통영시 한산면 홍도 남방 11해리 해상에 조업 중이던 통영선적 낚시어선에서 응급환자 발생 신고가 접수돼 해양경찰이 긴급 이송에 나섰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3일 오후 11시 4분 통영시 한산면 홍도 남방 11해리 해상에 조업 중이던 통영선적 낚시어선에서 응급환자 발생 신고가 접수돼 해양경찰이 긴급 이송에 나섰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호흡기 질환을 앓던 70대 남성이 처방받은 약을 복용한 상태로 선상 낚시를 하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11시 4분 통영시 한산면 홍도 남방 11해리 해상에 조업 중이던 통영선적 낚시어선 A(9t급, 승선워 15명)호로부터 응급환자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환자는 A(70) 씨로 평소 호흡기 질환이 있어 출항 후 고지혈증약을 복용했는데, 갑자기 숨쉬기가 힘들다면 선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해경 구조대는 A 씨 상태를 확인 하 뒤 산소 공급 등 응급조치하며 거제 대포항으로 이동,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A 씨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섬 지역이나 바다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이송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위급상황 시 V-PASS SOS 버튼 등을 이용하여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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