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치다 소화기 뿌렸다" 중학생 19명, 교실서 분말가루 마시고 목 통증…병원행
중학생이 교실에서 장난을 치다 소화기를 뿌려 학생 19명이 목 통증 등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옮겨졌다.
2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7분께 충남 서산시의 모 중학교의 교실에서 분말 소화기가 분사되어 당시 반에 있던 학생 19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119 구급대는 "소화기 분말 가루를 마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목 통증과 두통 등을 호소하는 남학생 9명, 여학생 10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분말 소화기의 주재료가 인산암모늄으로, 갑자기 이를 흡입하게 되면 호흡기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학교 관계자는 "쉬는 시간에 한 학생이 소화기로 장난을 치다 분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하며 이송된 학생들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 귀가했다고 밝혔다.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