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2년 연속 선정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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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어 내년까지 2년 연속 사업 선정
18억 원 투입…법고창신 진주성도 주제
주 행사장 이동…공간·주제 확장 ‘눈길’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 ‘온새미로 진주성도’ 모습. 2년 연속 진주성에서 미디어아트 쇼가 펼쳐진다. 김현우 기자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 ‘온새미로 진주성도’ 모습. 2년 연속 진주성에서 미디어아트 쇼가 펼쳐진다. 김현우 기자

올여름 미디어아트 쇼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던 진주성이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간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16일 진주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의 ‘2025년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진주성 에피소드Ⅱ 법고창신(法古創新) 진주성도(晉州城圖)’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 ‘온새미로 진주성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진주시는 국비 8억 원 등 총 1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다시 한번 진주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앞서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2024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에 처음 선정되면서 지난 8월 2일부터 25일까지 ‘온새미로 진주성도’라는 주제로 여름밤 진주성을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장식했다.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간에 총 2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터넷과 SNS를 통해 화려한 빛과 영상으로 꾸며진 진주성 행사장 사진과 생생한 후기들이 빠르게 퍼져 큰 화제를 모았다.

진주시는 올해 주제인 ‘온새미로’의 가치를 발전시켜 내년에는 ‘법고창신’의 정신을 통한 창의적인 미디어아트로 진주성을 표현할 계획이다. 행사 주 거점은 촉석문에서 공북문으로 이동한다. 또한, 진주성 외성의 흔적이 있는 진주대첩 역사공원까지 행사장을 넓히고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의 행사 시간을 이원화하는 등 미디어아트의 공간과 주제를 확장하는 전략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내년에는 ‘법고창신(法古創新) 진주성도(晉州城圖)’를 주제로 미디어아트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 내년에는 ‘법고창신(法古創新) 진주성도(晉州城圖)’를 주제로 미디어아트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

한편, 2025년 공모에는 진주시를 포함해 경주시, 고령군, 군산시, 양산시, 제주시, 철원군, 통영시 등 총 8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진주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시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것은 진주성의 가치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진주의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해 체류형 야간관광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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