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산적 BPA 차기 사장 누구?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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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까지 후보 접수 공고
정치인·관료·교수 등 하마평

부산항만공사(BPA) 전경. BPA 제공 부산항만공사(BPA) 전경. BPA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오는 9월 사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인선 절차에 돌입했다. 북항 재개발 1·2단계, 진해신항 조성 등 굵직한 현안을 마주한 만큼 차기 수장에 대한 대내외 관심이 뜨겁다.

BPA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사장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 달 2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접수 마감 후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복수의 후보자를 임명권자인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추천하게 된다. 현 강준석 사장의 임기는 9월 말까지다.

글로벌 환적 항만인 부산항(북항, 신항, 진해신항)을 개발·관리하는 BPA는 해양 기관 중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곳이다. 임원 선임 때마다 정치인, 고위 관료, 대학 교수 등 유력 인사들이 하마평에 올랐다. 최근에는 현안도 산적해 있어 차기 리더십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국내 첫 항만 재개발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의 경우 1단계 사업 핵심인 랜드마크 부지 개발이 ‘사업자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을 위해 자성대부두와 신감만부두 간 터미널 이전도 진행 중이다. 기존 터미널 운영사의 물량 감소를 최소화하며 장비 해체와 재설치가 이뤄져야 하는 고난도 작업이다. 이 밖에 BPA는 부산항 신항의 스마트화, 진해신항 개발 등도 본궤도에 올려야 한다.

현재 차기 사장 후보로 전봉민·안병길 전 의원, 송상근 전 해양수산부 차관, 동아대 최형림 교수 등이 거론된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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