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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사벽’ 고분양가… 2년 새 부산 15만 명 청약통장 깼다
불과 2년 새 청약통장을 깬 부산 시민이 15만 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경기 침체와 더불어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분양 미달 사태까지 빚어지면서 ‘청약통장 무용론’이 대세로 떠올랐다. 이로인해 정부의 각종 유인책에도 청약을 외면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부산지역 청약통장 계좌는 166만 7867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171만 8830개)과 비교할 때 5만 963개나 줄어든 수치다. 2022년 8월 부산의 청약통장 계좌는 181만 8541개로 2년 만에 15만 개 이상 통장 갯수가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는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지난달 말 전국의 청약통장 계좌는 2545만 722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81만 5885개보다 35만 8657개가 줄어들었다. 전국의 청약통장 가입자는 2022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19개월 연속 줄었다가, 1~3월 반짝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이후 다시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 전국이 증가세를 나타냈던 올해 1~3월에도 가입자 숫자가 줄어들었다. 서울이나 수도권과는 달리 지역의 분양시장은 침체일로를 걷는 탓이다. 청약통장 무용론이 대세가 된 건 천정부지로 치솟는 분양가가 가장 큰 원인이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이 상승하면서 고분양가로 이어지자 예전처럼 ‘로또 청약’이 어려워진 탓이다. 직장인 이 모(30) 씨는 “인기 단지의 평당 분양가는 3000만 원이 훌쩍 넘어가는 실정이라 당첨이 되더라도 감당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국 기약 없는 청약을 포기하고 지난달 이사하면서 이사 비용에 보태기 위해 청약통장을 해지했다”고 말했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부산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분양가는 683만 5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를 평(3.3㎡)당으로 환산하면 2259만 5000원에 달한다. 지난달의 경우 부산의 평당 분양가가 2234만 4000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이는 주요 단지의 분양이 없었던 영향이 크다.
올 하반기 분양이 예고된 부산의 주요 단지는 지금까지의 평균 분양가를 훨씬 상회하는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 분양에 나서는 드파인 광안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3340만 원으로 역대 부산지역 정비사업장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할 예정이다. 부산 첫 공공기여 협상제 개발로 관심을 모으는 센텀 르엘 웨이브시티는 11월쯤 분양될 예정인데 입지 등을 고려해 분양가가 4000만 원 중반대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고분양가에 부담을 느끼는 실수요자들이 청약을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축으로 관심을 옮긴다면 청약통장 해지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정부가 공공분양주택 청약 시 인정되는 청약통장 납입 인정액을 기존 월 1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늘린 개편안도 청약통장 이탈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공분양주택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청약 경쟁률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인데, 당장 월 10만 원도 내기 벅찬 사회초년생이나 저소득자는 월 25만원을 채우지 않으면 청약 경쟁에서 밀려나게 된다는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서울 등 일부 인기 지역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가점 만점자도 여럿 나오다보니 1순위 청약자들이 매매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기도 한다. 신혼부부나 신생아 출생가구 등 청년층에 인센티브가 집중되도록 자꾸 개편되는 제도에 대해 불신을 갖는 중년층도 청약통장을 깨고 있다.
2024-10-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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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도심주택특약보증 전담은행 지정 운영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을 ‘도심주택특약보증’ 전담 은행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8월 8일 정부가 발표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 후속 조치로, 신축 매입임대주택 공급 사업자가 저리로 사업비를 지원받아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전담 은행 지정으로 한국주택토지공사(LH)나 경기주택토지공사(GH)와 매입 약정을 체결한 사업자는 대출 은행을 별도로 알아볼 필요 없이 전담 은행과 즉시 대출 상담이 가능해 신축 매입임대주택 사업이 더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HUG는 지난달 도심주택특약보증의 보증 한도를 전용면적에 관계 없이 수도권은 총사업비의 90% 이내, 그 외는 80% 이내로 상향해 기존에 전용면적별로 보증 한도를 차등하던 것을 폐지했다.
전담 은행과의 대출 상담은 우리은행 고객센터나 농협은행 고객센터에서 진행한다.
유병태 HUG 사장은 “이번 전담 은행 지정 등으로 신축 매입임대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신축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공급 기반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9-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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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 연속 아파트값↑…부산 수영구 ‘나홀로 상승세’
부산의 부동산 시장이 2년 넘게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수영구는 지난 10주 연속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여타 구·군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고점 대비 낙폭이 컸지만 이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남천동 삼익비치타운 등 핵심 단지의 상승세가 도드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오른 반면 부산은 0.02% 하락했다. 부산은 2022년 6월 셋째 주에 하락세로 전환된 뒤 2년 3개월째 아파트값이 하락하고 있다. 서울을 필두로 부동산 시장이 상승 전환한 8~9월에도 0.02~0.03%씩 매주 가격이 떨어졌다.
구·군별로 따져봐도 부산의 16개 구·군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9월 넷째 주의 경우 중구(-0.06%)와 사하구(-0.05%), 남구(-0.05%) 등의 하락 폭이 컸다.
16개 구·군 중에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곳은 수영구(0.06%)와 영도구(0.01%) 두 곳 뿐이었다.
특히 수영구의 상승세가 도드라진다. 수영구의 경우 지난 7월 셋째 주(0.13%)부터 상승세로 전환한 뒤 10주 연속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고 있다. 8월 말부터는 매주 0.14~0.16%의 상대적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부산 내에서도 상급지라 손꼽히는 해운대구는 이 기간 잠깐 보합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내리 하락했고, 동래구와 남구는 한 번도 상승으로 전환하지 못한 채 매매값이 쭉 내려갔다.
해운대구와 수영구는 부산 내에서 이른바 상급지로 손꼽히는 곳이고, 2021~2022년 부동산 호황기와 비교할 때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이기도 하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해운대구의 경우 드파인센텀, 경동리인뷰2차 등 최근까지 입주장이 섰던 단지들이 많아 아직 가격 회복이 덜 됐다”며 “반면 수영구는 남천자이 등 주요 단지가 안정적으로 입주했고, 최근 입주 수요도 늘고 있어 가격 회복 속도가 빠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수영구와 비교할 때 해운대구는 입지가 좋은 곳과 거주여건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곳이 혼재돼 있어 평균적으로는 아직 보합 또는 소폭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부산을 대표하는 재건축 단지인 남천동 삼익비치타운(남천2구역)에 쏟아지는 관심이 수영구의 상승을 뒷받침한다고도 본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이날까지 부산지역 아파트 거래량 순위를 보면 삼익비치타운(76건)이 4위를 차지했다. 래미안포레스티지(141건)와 동래래미안아이파크(107건),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사하(91건) 등 1~3위 아파트가 모두 최근 입주를 시작했거나 입주 2년 차를 맞은 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거래량이다.
남천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난 7월 삼익비치타운이 특별건축구역 예정지에 선정되면서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간 묶여있었던 물건 수십 개가 단번에 소진됐다”며 “다음 달께 최종지가 발표되고 디자인 특화와 용적률 상승까지 결정되면 값이 더욱 뛰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올 하반기 분양시장 기대작들이 이달부터 수영구에서 차례로 분양할 예정이라 기대를 더한다. SK에코플랜트의 첫 하이엔드 아파트 분양인 ‘드파인광안’과 동원개발이 중소형 평형으로 승부를 건 ‘광안센텀 비스타동원’ 등이다. 이들 단지의 분양 성적표에 따라 하반기 부산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2024-09-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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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구독자 보유 ‘월드 크리에이터’ 130명 부산으로
수백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 크리에이터들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유튜버 등 130여 명이 부산에 모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부산시는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부산 전역에서 ‘2024년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관광도시사업의 핵심 콘텐츠 사업 중 하나다. 특히 올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이벤트인 ‘페스티벌 시월’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이 행사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유명 SNS 앱인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와 업무협약을 지난달 체결하기도 했다.
사전 행사에는 172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꼰대희(김대희)’와 19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보물섬(이현석·김동현·강민석)’이 부산을 방문해 미식관광 등의 콘텐츠를 담은 웹예능을 선보인다.
본행사에는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그레빠x체리(임준영·신체리), 제이드 Jade(김재현) 등 유명 국내 크리에이터들과 씨인(베트남), 아이린(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해외 크리에이터 130여 명이 참여한다.
벡스코 야외에 조성되는 융복합 전시컨벤션 공간인 ‘시월 빌리지’를 비롯해 부산 전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와 주요 관광지에서 유튜버와 틱톡 크리에이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부산을 배경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부산’의 매력을 직간접적으로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 400개 이상의 콘텐츠를 생성하고 1억 5000만 회 이상 조회수 달성이 목표다.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는 물론이고 문화, 야간, 미식관광 등 하이엔드급 관광 콘텐츠를 부산에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는 것이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 또는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박근록 관광마이스국장은 “글로벌 유행을 이끌어가는 국내외 크리에이터들이 부산에 체류하며 콘텐츠를 만들고 교류하는 이번 행사는 젊고 활기찬 부산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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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브랜드·상품성 갖춘 하이엔드, 27일 견본주택 개관
부동산 시장이 극도로 침체된 상황에서도 역세권과 브랜드, 상품성 등의 내 집 마련을 할 때 필수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를 다 갖춘 아파트 분양 단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부동산 시세 상승과 밀접한 연관을 보이고 있는데다 분양시장에서도 우수한 경쟁률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실거주환경도 우수하고, 주거 선호도가 높아 향후 미래가치도 높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역세권과 브랜드 아파트는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최상위 선호요소로 여겨진다”라며 “특히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SK에코플랜트가 이달 분양하는 ‘드파인 광안’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을 적용한 첫 신규 분양단지로 차별화된 컨셉과 특화설계, 마감재 등을 제공하고, 랜드마크 단지에서 누릴 수 있는 고급 커뮤니티도 함께 마련한다. 청약홈에 따르면 드파인 광안의 청약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다.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위치한 ‘드파인 광안’은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 동 전용면적 36~115㎡(임대포함) 전용 59~84㎡ 규모로 총 1233세대 중 567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뛰어난 교통망과 생활인프라, 교육환경 등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부산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초역세권 아파트다. 여기에 수영교, 수영터널, 번영로, 남해안 고속도로, 경부 고속도로 등도 가까워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호암초와 수영중, 동아중 등이 위치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남천동 학원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입주민의 다양한 취미와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단지에는 최인아책방의 북 큐레이션 서비스가 도입된 라이브러리가 들어선다. 북 큐레이션은 특정 주제에 맞춰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 외에도 스크린 골프존,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 GX룸, 티하우스, 시니어클럽 등의 마련돼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강점이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벡스코, 홈플러스와 코스트코, 스포츠문화타운 등이 있어 편리한 생활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의 인공지능 스마트홈 기술인 ‘SKAI’도 탑재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스위치를 통해 사용자의 재실상태와 선호하는 온도 등을 학습하고, 조명과 대기전력, 난방 등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해당 아파트는 외관 설계도 우수하다. 커튼월룩으로 외관을 설계해 고급화를 꾀했다. 이어 인테리어 설계 측면에서도 편의성을 고려한 공간계획, 고급스러운 마감재를 적용해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타입에 따라 거실, 주방, 다이닝(LDK) 통합 레이아웃, 여유로운 드레스룸을 제공해 품격 있는 주거공간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계절별로 사용하지 않는 용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세대 지하창고를 비롯해 방문차량 예약기능, 주차유도 시스템, 차량 도착알림, 현관 블랙박스 카메라, 주방 디지털 TV폰, 부부욕실 스피커폰, 저층부 적외선 감지시스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7일 문을 여는 ‘드파인 광안’ 견본주택은 해운대구 재송동 원동IC 인근에 위치한다.
2024-09-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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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가 대신 갚은 전세금 6조 5000억 회수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2013년 이후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전세보증금(대위변제액)이 8조 5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HUG가 돌려받은 금액은 2조 원에 못미쳤다. 6조 5000억 원정도를 아직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대위변제 및 회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세입자에게 전세금 반환을 요청받은 HUG가 내어준 돈(대위변제액)은 8조 51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회수금은 1조 9271억 원으로 전체의 23% 수준이었으며, 6조 5848억 원은 미회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을 때 HUG는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지급하고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이를 회수한다.
특히 올해 1∼8월 대위변제액은 2조 739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 48억 원)보다 36% 늘었지만, 회수율은 8%에 불과했다.
2015년 1억 원에 불과했던 대위변제액은 2016년 26억 원, 2017년 34억 원, 2018년 583억 원, 2019년 2837억 원, 2020년 4415억 원, 2021년 5041억 원, 2022년 9241억 원 등으로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배 이상으로 늘면서 3조 5544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대위변제액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회수율은 매년 하락하고 있다. 2017년까지는 회수율 100%를 달성했지만, 이후 2018년 95%, 2019년 91%, 2020년 74%, 2021년 52%, 2022년 29%, 2023년 15%, 2024년 8월 현재 8% 등으로 현저히 낮아졌다.
손명수 의원은 “2017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담보인정비율이 100%로 상향되면서 전세보증이 악성 임대인의 무자본 갭 투기 수단으로 악용됐고, 대규모 전세사기를 초래했다”고 지적하며 “전세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제도가 전세 사기범 지원 제도로 전락했다. 근본적인 제도개선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9-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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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주택 1400채가 불법 건축물
전세사기 피해주택 중 7% 수준인 약 1400가구가 불법 건축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건축물은 경·공매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도 어려워 그간 피해자들이 피해 구제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었으나, 오는 11월 개정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이 시행되면 LH 매입이 가능해진다.
22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주택 1만 8789가구 중 불법 건축물은 1389가구로, 전체의 7.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불법 건축물은 건물 일부를 불법 개조하거나 용도를 변경한 건물을 말한다. 일조나 사선 제한으로 건물을 짓지 못하는 베란다나 옥상을 불법 증축하거나 필로티 주차장 또는 1층 외부 공간을 확장해 주택을 만들어 임대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상층부에는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복합 용도로 배치한 뒤 근린생활시설을 불법으로 주거용으로 임대하는 ‘근생빌라’도 있다.
1∼2층이 근린생활시설이면 전체가 주거용인 건물보다 주차 공간을 적게 마련해도 되기 때문에 건물주들이 일단 근린생활시설로 등록만 해놓고 주거용으로 불법 개조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집주인들이 임대해서는 안 될 곳에 세입자를 들인 것이다.
전세사기 불법 건축물 중에선 다세대 주택이 472가구(34%)로 가장 많았다. 무단 증축한 사례가 대부분이고, 세대 수를 늘리기 위해 내부에 벽을 세우는 ‘방 쪼개기’도 있었다.
다중주택은 340가구로 24%를 차지했고, 다가구 불법 건축물은 262가구(19%)였다. 다중주택과 다가구는 세대 분리가 되지 않아 집주인이 1명이라는 점이 같지만, 다중주택은 다가구와 달리 각 호실에 취사 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 취사를 공동으로 하는 셰어하우스 등이 다중주택으로 분류된다.
다중주택은 많은 경우 설치해서는 안되는 개별 취사시설을 설치해 불법 건축물로 분류됐기에 LH는 이를 양성화해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개정 전세사기 특별법은 LH가 피해주택을 매수하고, 경매 차익으로 피해자를 지원하는 내용과 함께 불법 건축물과 신탁 전세사기 주택도 LH가 매수할 수 있도록 특례를 두는 내용을 담고 있다.
LH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전세사기 피해주택을 매입하는 경우 소유권 취득 전 발생한 건축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거나 행정 대집행 조치를 하지 않는다.
2024-09-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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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센텀2지구 조성 공사 ‘첫 삽’ 지역 업체 확정
부산도시공사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1단계 구간 조성 공사를 수행할 지역 업체를 확정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센텀2지구 조성 공사 중 1단계 공사 업체를 확정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1공구 최종 낙찰자에는 (주)거성종합건설건축사사무소(90%)와 (주)육신종합건설(10%)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공구는 (주)백산건설(41%)과 (주)유림이엔씨(39%), (주)성우종합건설(20%) 컨소시엄이 맡게 된다.
이들 업체는 모두 부산 지역 업체로, 도시공사는 지역 건설사들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처음부터 공구를 나눠 입찰에 돌입했다. 도시공사는 화훼센터 등 지장물이 많은 서측 구간(1공구)과 동측 구간(2공구)을 나눠 발주를 진행했다. 1공구의 공사금액은 105억여 원, 2공구의 공사금액은 95억여 원 규모로 정해졌다.
지방계약법에 따라 공사가 계약을 발주할 때 종합공사 추정 금액이 100억 원 미만일 경우 관할 시도 내 본사 소재 업체로 입찰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 1공구 역시 자재비나 부가세 등을 제외하면 60억~70억 원 규모가 된다.
지난달 초 나라장터에 공고를 게재한 이번 입찰에는 모두 48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1단계 구간 조성 공사는 전체 센텀2지구 사업의 약 9%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부산도시공사 등은 오는 11월 센텀2지구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부산시와 풍산그룹이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밸리를 조성하기로 한 지 9년 만이다. 당시엔 2018년 착공해 2022년 완공하는 게 목표였다. 하지만 그린벨트 해제, 풍산그룹 특혜 논란 등으로 사업은 상당 기간 공회전했다. 이후 2021년 11월 센텀2지구는 정부의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단의 전체 규모는 191만 ㎡(산업용지 54만 9456㎡·지원 용지 22만 3111㎡·공공용지 88만 4433㎡·기타 용지 25만 5440㎡)다. 개발비는 2조 411억 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그리는 청사진은 ‘부산형 판교 테크노밸리’이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지식 서비스, 영화·영상 콘텐츠, 첨단해양산업, 융합부품소재 산업 등 4차 산업 중심의 기업을 대규모 유치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센텀2지구 사업의 조속한 진행과 함께 침체된 지역 건설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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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 아파트값 하락률 전국 3위
부산의 아파트값이 2년 3개월째 하락하며 올해 누적 하락률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지난달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2% 하락했다.
부산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달 내내 0.02~0.03%의 하락세를 보였다. 부산지역 아파트의 올해 누적 하락률은 2.1%로 세종(-5.6%)과 대구(-3.57%)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부산은 2022년 6월 셋째 주에 하락세로 전환된 뒤 2년 3개월째 아파트값이 하락 중이다. 물론 그동안 주요 인기 단지와 인기 지역은 일시적으로 상승한 곳도 있지만 전체 평균은 하락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서울 집값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3.39%로 수도권(1.29%) 전체의 상승을 견인했다. 이번 주 역시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3% 오르면서 2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전주(0.21%)에 비해 다소 커졌다.
8월 둘째 주 0.32% 오르며 5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급등 피로감,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8월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상승 폭이 줄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주에는 상승 폭을 다시 키웠다.
부동산원은 “최근 대출환경의 변화와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인해 매물 소진 속도가 둔화되고 있으나,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신축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이 체결되면서 전체 상승 폭은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매매가격과 달리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산의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오르며 지난달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14%→0.17%)과 서울(0.15%→0.17%) 역시 전셋값 상승폭이 커졌고, 특히 서울의 경우 전셋값 상승세가 69주째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원은 “가을 이사철의 영향으로 역세권·신축·학군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대기수요가 증가하고, 매물 부족에 따라 오른 가격에 계약이 꾸준히 체결되면서 서울 전체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2024-09-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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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센텀2지구 첫삽 뜰 지역 건설업체 확정
부산도시공사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1단계 구간 조성공사를 수행할 지역 업체를 확정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센텀2지구 조성공사 중 1단계 공사 업체를 확정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1공구 최종 낙찰자에는 (주)거성종합건설건축사사무소(90%)와 (주)육신종합건설(10%)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공구는 (주)백산건설(41%)과 (주)유림이엔씨(39%), (주)성우종합건설(20%) 컨소시엄이 맡게 된다.
이들 업체는 모두 부산지역 업체로, 도시공사는 지역 건설사들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처음부터 공구를 나눠 입찰에 돌입했다. 도시공사는 화훼센터 등 지장물이 많은 서측 구간(1공구)과 동측 구간(2공구)을 나눠 발주를 진행했다. 1공구의 공사금액은 105억여 원, 2공구의 공사금액은 95억여 원 규모로 정해졌다.
지방계약법에 따라 공사가 계약을 발주할 때 종합공사 추정금액이 100억 원 미만일 경우 관할 시도 내 본사 소재 업체로 입찰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 1공구 역시 자재비나 부가세 등을 제외하면 60억~70억 규모가 된다.
지난달 초 나라장터에 공고를 게재한 이번 입찰에는 모두 48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1단계 구간 조성공사는 전체 센텀2지구 사업의 약 9%를 차지하는 규모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센텀2지구 사업의 조속한 진행과 함께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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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3개월째 하락…올해 부산 집값 하락률 전국 세번째
부산의 아파트값이 2년 3개월째 하락하며 올해 누적 하락률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지난달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2% 하락했다.
부산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달 내내 0.02~0.03%의 하락세를 보였다. 부산지역 아파트의 올해 누적 하락률은 2.1%로 세종(-5.6%)과 대구(-3.57%)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부산은 2022년 6월 셋째 주에 하락세로 전환된 뒤 2년 3개월째 아파트값이 하락 중이다. 물론 그동안 주요 인기 단지와 인기 지역은 일시적으로 상승한 곳도 있지만 전체 평균은 하락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서울 집값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3.39%로 수도권(1.29%) 전체의 상승을 견인했다. 이번 주 역시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3% 오르면서 2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전주(0.21%)에 비해 다소 커졌다.
8월 둘째 주 0.32% 오르며 5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급등 피로감,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8월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상승 폭이 줄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주에는 상승 폭을 다시 키웠다.
부동산원은 “최근 대출환경의 변화와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인해 매물 소진 속도가 둔화되고 있으나,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신축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이 체결되면서 전체 상승 폭은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매매가격과 달리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산의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오르며 지난달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14%→0.17%)과 서울(0.15%→0.17%) 역시 전셋값 상승폭이 커졌고, 특히 서울의 경우 전셋값 상승세가 69주째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원은 “가을 이사철의 영향으로 역세권·신축·학군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대기수요가 증가하고, 매물 부족에 따라 오른 가격에 계약이 꾸준히 체결되면서 서울 전체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2024-09-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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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 3000세대 추가 공급 에코델타시티, 청년층에 ‘손짓’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3개 블록에 3000세대 규모의 공공분양주택이 추가로 공급된다. 지역 청년들에게 저렴하면서도 양질의 보금자리를 제공해 청년 유출을 막고, 향후 수년간 예고된 주택 공급 감소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공급을 결정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내 1·3·8블록(총 17만 6000㎡)에 신규 공공분양주택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내부적으로 투자의 타당성을 따지는 심의위원회 등을 거쳤고,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9일 본회의를 열고 에코델타시티 내 신규 공공분양주택 공급안을 최종 의결했다.
도시공사는 1조 33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블록(1327세대)과 3블록(584세대), 8블록(1102세대)에 총 3013세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공공분양주택이 건립될 계획이고, 3개 블록 모두 2026년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공급된 다른 블록과 마찬가지로 복수의 건설사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민간 참여 공공주택으로 지어질 전망이다.
도시공사는 전체 공급 세대 수의 75%를 다자녀, 신혼부부, 생애 최초, 신생아 가구 등을 대상으로 특별 공급하고, 나머지 25%는 내 집 마련이 필요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일반 공급한다.
특공 대상자 대부분이 신혼부부나 신생아 가구, 생애 최초인 만큼 20~30대 지역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인프라를 제공해 청년 유출을 막겠다는 의지가 표출된 것이다. 또 앞으로 부산 지역 주택 인허가 감소 등으로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이 감소할 예정이라 이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특히 내년의 경우 부산의 신축 아파트 물량은 9110세대로 올해(1만 5144세대)에 비해 39.8%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2009년 8183세대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다. 2026년에도 부산의 신규 입주 물량은 1만 102세대에 그쳐 예년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전망이다.
도시공사는 현재까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내 6개 블록(11·12·18·19·20·24블록)에 6433세대의 주택을 공급했다. 이번에 3개 블록이 추가되면서 에코델타시티의 공공분양주택 숫자는 9446세대로 늘어나 1만 세대에 육박하게 된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무주택 시민들에게 저렴한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의 건설 경기가 바닥을 치는 어려운 시점이니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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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괴정5구역 시공사에 현대·대우건설 컨소시엄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컨소시엄이 1조 3086억 원 규모의 부산 사하구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정비조합은 지난 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 571-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9층, 19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3102가구와 오피스텔 144실,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조 3086억원이며, 현대건설의 지분은 55%(약 7197억 원), 대우건설의 지분은 45%(약 5889억 원)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사하역 포레스트’로 제안했으며, 해외 건축기업 아카디스와 손을 잡고 서부산을 대표할 단지로 건축할 계획이다.
길이 500m의 초대형 중앙광장과 함께 9개의 테마정원, 5.1km의 산책길, 17개의 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특히 118m 높이에 길이 105m의 ‘트리플 스카이 커뮤니티’를 만들어 서부산의 절경을 파노라마로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지하철 1호선 사하역과 직접 이어지는 연결통로를 통해 상업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부산 최초 ‘주민 자치형 생활권 시범마을’로 선정돼 관심을 모았던 괴정5구역 재개발 사업은 지난 2월 포스코·롯데 사업단과의 시공사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조합 관계자는 “당시 공사비가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여러 문제로 인해 시공사가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잃었다”고 계약 해지 이유를 설명했다.
2024-09-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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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 일광 첫 '리조트형 하이엔드 아파트' 잔여 세대 분양
유림E&C는 부산시 기장군 일광읍 이천리 720-2번지 일원에서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의 마지막 남은 일부 잔여 세대를 분양하고 있다. 우수한 인프라와 입지에 리조트 감성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이다.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2㎡ 총 1294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입지 여건에 고급화 전략을 담은 리조트형 하이엔드급 아파트로 조성돼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통팔달 교통… 생활 인프라 우수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다. 동해선 일광역 역세권 단지로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이 노선을 이용하면 오시리아역과 센텀역, 해운대역 등으로 이동이 편리해 출퇴근 여건이 뛰어나다.
단지 가까이에 부산도시철도 4호선 연장선인 기장선도 추진되고 있어 향후 더블 역세권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차량 이용 시 기장IC를 통한 동해고속도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의 접근이 용이해 부산 전역과 경남, 울산 등으로 광역 이동이 수월하다.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일광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를 가까이 두고 있으며 기장군청, 기장경찰서, 메가마트, 베이사이드GC, 아시아드CC 등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이케아, 롯데아울렛,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이 위치한 오시리아 관광단지도 차량 10분대 거리다.
일광해수욕장이 인접해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주변으로 일광산, 일광이천생태공원, 삼성숲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일광초, 일광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일광신도시내장안고(2027년 예정)가 이전 예정이어서 초·중·고 12년 원스톱 학군을 갖췄다.
■일광에서 누리는 리조트 라이프
일광신도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리조트형 하이엔드급 아파트라는 점도 특징이다. 유림E&C는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를 수려한 자연과 어우러지는 리조트 감성의 대단지로 설계하고, 단지 내 약 1만여 평의 조경면적과 약 1300여 평의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입주민들에게 휴가 같은 일상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파트 조경은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이 설계 및 시공을 맡았다. 에버랜드 테마를 적용한 캐리비안베이 워터 그라운드, 사파리월드 플레이 그라운드를 비롯해 플레이클럽, 미니골프클럽 등 다양한 특화 공간이 배치된다.
또한 리조트에 온 듯 푸른 하늘이 투영되는 대형 인공호수와 이국적인 수목이 가득한 6가지 컨셉의 테마숲도 꾸며질 예정이다.
유림 노르웨이숲만의 커뮤니티 시설인 노르딕하우스도 기대해 볼 만하다. 노르딕하우스는 라운지존, 스포츠존, 패밀리존, 스터디존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라운지존에는 사계절 푸른 온실 컨셉의 대형 아뜨리움, 북유럽 감성의 노르딕카페, 연회장과 다목적실이 있는 멀티클럽 등이 배치되며, 스포츠존에는 피트니스클럽, GX룸, 골프라운지, 플레이클럽과 미니골프클럽 등이 조성된다.
패밀리존에는 포레스트 키즈카페, 게스트하우스, 냉·온·열탕을 갖춘 사우나, 코인세탁실 등이, 스터디존에는 북카페, 오픈독서실, 키즈도서관, 스터디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고객 사로잡는 마케팅 주목
유림E&C는 금리 인상에 대한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분양 안심 보장제’를 시행 중이다. 각 세대의 분양 계약일 이후 분양가와 발코니 확장비, 중도금 이자 조건 변경 시 동일한 조건으로 소급 적용해 계약자에게 상대적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제도다.
또한 중도금 대출에 대한 이자가 일정 기준 이상으로 오를 경우, 초과 금리에 대해 건설사가 직접 부담해 계약자들은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고, 금리 인상 시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 인기다.
이 단지는 일광신도시 일대에서 7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이면서, 그동안 지역에서 선보인 적 없었던 최신 특화 설계까지 적용되면서 일찍부터 수요자 관심이 뜨거웠다.
또한 최근 분양시장에서 희소성 있는 1000세대 이상 대단지란 점도 매력적이다. 세대수가 많을수록 관리비가 줄어들고 넓은 부지로 인한 조경면적 증가와 높은 환금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주자들의 주거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차 대수와 엘리베이터 비율 또한 중요한 요소다. 특히 택배나 배달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입주민의 엘리베이터 사용에 큰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1개 라인에 엘리베이터 1대 설치는 소비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인정 받는다.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는 부산 내 다른 분양 단지들에 비해 세대당 엘리베이터 비율이 3.6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총 47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는 부산 전역 최초로 라인별 엘리베이터 운행을 도입하는 사례로, 입주자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기에 올해 분양한 다른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도 뜨거운 열기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는 평(3.3㎡)당 분양가 1600만 원대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부산 아파트 분양시장에 신규 공급이 이어지면서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추세다.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이에 신규 청약보다는 이미 분양된 아파트의 합리적인 가격에 대한 관심도 커진다.
현재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는 선착순 동호수 지정계약을 진행 중이며, 계약금 5% 중 1차 계약금을 500만 원으로 책정해 계약자들의 초기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했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 517번지(민락역 4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2024-09-08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