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알아요' 엠넷 선정 최고의 노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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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음악 채널 엠넷(Mnet)이 음악 캠페인 '레전드 100-송(Song)'을 통해 대한민국을 움직인 최고의 노래로 1992년에 발표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선정했다.

엠넷의 음악 캠페인 '레전드 100-송'은 2013년 '레전드 100-아티스트(Artist)'에 이은 두 번째 '레전드 100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영향력을 끼친 100곡을 선정, 모든 세대의 시청자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고자 기획됐다.

'레전드 100-송'의 1위를 차지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는 파격적인 한국어 랩 가사, 샘플링을 통한 비트, 기타 리프가 주는 록 감성까지 모두 전례 없는 시도였지만 이 모두를 한데 묶어 하이브리드의 결정체, '혁신'을 만들어 낸 곡이다.

'난 알아요' 이후 가요계의 주도권은 10대들에게 넘어갔으며, 이는 이후 전체 문화산업의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 거대한 움직임이었다. 새로움에 대한 갈망을 춤, 패션 등의 유행으로 이끌며 문화 혁명을 일으킨 것이다. '문화대통령'이 된 서태지와 아이들의 거대한 출발점이 바로 '난 알아요'였다.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지난 2월부터 지난주까지 매 주 10개씩 순위를 발표해 장미여관, 걸스데이, 효린, 방탄소년단, 레이디스 코드, 홍대광, 오렌지캬라멜, 에이핑크 등이 스페셜 무대를 꾸며 온 바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1위 곡 발표를 기념해 비투비가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 헌정 무대를 준비했다. 90년대 당시 유행했던 힙합 패션 그대로, 벙거지 모자와 알 동그란 안경, 헐렁한 멜빵 바지를 입고 무대를 재현한 비투비는 명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아이돌 특유의 칼군무로 새롭게 재해석해 극찬을 받기도 했다.

엠넷은 6월 중 해당 프로젝트를 도서와 악보집으로 발간한 '레전드 100-송'을 선보인다. 이춘우 선임기자 bom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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