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반시연) 外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인문·문학

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반시연)=흥신소 업계 넘버 원이었던 호우가 승승장구하다가 일생일대의 의뢰에 실패해 망가진 삶을 살아간다. 그런 그에게 전 여자친구와 그녀의 현재 남자친구가 호우에게 일을 맡기려고 온다. 느와르풍의 일상 미스터리 소설. 영상출판미디어/376쪽/1만 1천 원.

음악, 마음을 다스리다(윤용섭)=고대 인류가 지닌 악가무 일체의 정신, 조선의 종묘와 사직에 곁들여진 음악, 선비들의 풍류의 기질 등 동양적 음악의 다채로운 풍경을 소개한다. 글항아리/284쪽/1만 5천 원.

석학이 대학생에게 들려주는 지식의 풍경(김창현 외 엮음)=공주교육대학교 교수들이 신광영(사회학), 이정우(경제학), 이만열(역사학), 조동일(문학), 송영배(동양철학), 박영택(미술사), 이초식(과학철학) 등 학자들을 인터뷰했다. 해당 학자들이 추구하는 기초 학문 세계를 알려준다. 휴머니스트/216쪽/1만 3천 원. 

몸의 역사 1(다이엘 아라스 외)=르네상스부터 계몽주의 시대까지 몸을 보는 관점, 몸을 대하는 태도, 몸가짐이나 운동과 관련된 담론, 의학이나 주술, 비인간적인 몸 등 다양한 몸의 세계를 세밀하게 분석했다. 도서출판 길/630쪽/4만 5천 원.

콜럼버스의 교환(황상익)=신대륙에 새로운 질병을 퍼트려 원주민을 전멸시킨 것을 콜럼버스의 교환이라 한다. 끊임없이 인간을 위협하는 질병과 그에 맞선 인간의 역사를 그려냈다. 을유문화사/364쪽/1만 8천 원.

■사회·실용

약자를 위한 경제학(이정우)=감세, 규제 완화, 반노조 등으로 대표되는 친기업 정책이 소수에게만 부를 집중시키고 시장의 투기와 과열을 불러와 경제의 안정성을 해친다고 이야기한다. 불평등은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경쟁만을 강조하면 효율은 사라진다고 주장한다. 개마고원/304쪽/1만 6천 원.

텃밭의 기적(데이비드 뷰캐넌)=씨앗 한 톨에 숨어 있는 미지의 맛을 발견하기 위해 길을 떠난 미국 도시 남자의 좌충우돌 텃밭 농부 되기 프로젝트를 담았다. 도시와 시골, 그 사이에 있는 작은 농장들과 텃밭들이 이뤄낼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일들을 소개한다. 도서출판 디자인하우스/388쪽/1만 5천800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