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인도네시아에 54점 차 대승…AG 8강 진출 조기 확정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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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 대 인도네시아 경기. 한국 유기상이 3점슛을 성공하자, 이현중을 비롯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 대 인도네시아 경기. 한국 유기상이 3점슛을 성공하자, 이현중을 비롯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 대 인도네시아 경기.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 대 인도네시아 경기.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한국 남자 농구가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11일 연합뉴스 등에 다르면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국제농구연맹 랭킹 57위)은 이날 오후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92위)를 102-48로 54점 차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2위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메달을 다툰다. 한국이 전날 사우디아라비아(64위)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대승을 거둔 가운데, 이어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홈팀 일본(22위) 역시 사우디아라비아를 86-80으로 누르고 2승째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이번 대회 남자 농구에서 가장 먼저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13일 일본과 조 1위 자리를 두고 최종전을 벌인다.


이날 한국은 시작부터 '에이스' 이현중이 3점포와 함께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상대에 먼저 5점을 내줬지만 이현중이 초반 팀의 5연속 득점을 책임지고 리바운드 6개를 걷어내며 활약했고, 유기상이 쿼터 막판 연속 3점 슛을 터뜨리며 1쿼터를 18-10으로 리드를 잡은 채 마쳤다. 2쿼터에서는 변준형과 장재석을 활약하며 27-15로 12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인도네시아가 3점 슛으로 다시 추격하면서 10점 차 안팎의 격차가 유지된 가운데 39-30 9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한국은 이현중이 3점 슛 3방을 포함해 3쿼터 초반 10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주도권을 완벽히 틀어쥐었고, 유기상의 3점포와 이승현의 미들 슛까지 터지며 3쿼터 종료 3분 17초 전 66-36으로 30점 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3쿼터까지 70-41로 크게 앞선 가운데 최근 국제 대회에서 '뒷심 부족'으로 고전했던 4쿼터에 들어섰지만, 이날은 주특기인 외곽포가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유기상이 3점 슛 4개를 몰아치며 4쿼터 중반 86-45, 41점 차까지 훌쩍 달아났고, 남은 시간동안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백기를 든 인도네시아에 단 7점만을 내주고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이현중은 사실상 3쿼터까지만 뛰고도 3점 슛 4개를 포함해 2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고 어시스트 3개를 곁들이며 맹활약했다. 유기상 역시 일본전을 앞두고 3점 슛 12개 중 7개(성공률 58%)를 성공시키며 슛 감각을 끌어올렸고, 리바운드도 4개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더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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