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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호남 반도체 속도전…수요 늘면 더 키울 수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반도체 특화단지 예정 부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호남권 반도체 투자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생산시설 확충을 서두르고, 향후 수요에 따라 호남권 투자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최 회장은 이날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CEO)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광주 군공항 부지와 핵심 정비 후보지인 탄약고 일대를 살폈다. 이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부지·전력·용수·교통 등 주요 기반시설 준비 상황을 들었다.
최 회장은 현장에서 경영진에게 “정부 및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최근 대내외 간담회 등에서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향후 5년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키워야 한다”며 생산기지 확충의 시급성을 강조해 왔다. 이번 현장 방문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앞당기기 위한 실행 방안을 직접 점검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생산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체 건설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이마저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병행 건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전남광주에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공장을 지을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대한 빠른 속도로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수와 전력 등 기반시설이 완전히 갖춰지기 전이라도 공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최 회장은 “설사 용수와 전력이 늦는다고 하더라도 타이밍을 빨리 맞출 수만 있으면 먼저 (공사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현재까지는 용인의 3분의 2 정도 사이즈를 계획하고 있다. 땅이 더 있고 수요가 더 있다면 이쪽이(호남 반도체) 더 커질 것도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 시장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공장을 최적의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건설·운영할 수 있도록 부지·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은 물론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호남권 일대에 400조 원 규모의 신규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이후 경영진이 10여 차례 광주 현장을 방문해 지자체와 협의를 이어왔다. 최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으면서 사업 추진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며 시장의 성장이 한층 가속화하는 한편,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든든한 지원 속에 속도감 있는 투자를 이어가 대한민국이 AI 반도체 패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6월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통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호남권에 메모리 팹을 2기씩 총 4기 구축하는 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7월 광주 군공항 일원이 입지와 국가산단 후보지로 확정됐다. 정부와 전남광주시는 2030년 6월 1단계 첫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10-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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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안전·생산 위협 타협 대상 아냐”…고공농성 중단 촉구
한화오션은 원청 노동자의 크레인 고공 농성에 대해 “안전과 생산을 위협하는 것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교섭을 마무리 단계로 가고자 한다면 크레인 위가 아닌 협상장에서 논의를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화오션은 9일 정인섭 경영지원실장(사장) 명의의 담화문을 내고 “노사가 교섭 마무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 천막농성과 고공농성까지 돌입한 상황에 대해 이유가 무엇이 됐든 무겁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한화오션 원청 정규직 노조인 금속노조 한화오션지회 김유철 지회장이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 내 크레인에 올라 농성에 돌입했다. 노사는 4개월에 걸쳐 26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아직 올해 단체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한 상태다.
정 실장은 “여러 고민과 각고의 협상 과정이 허무하게도 노조는 최근 발생했던 하청지회와 동일한 방식으로 불법적인 고공농성에 돌입했다”며 “이는 현장의 안전과 생산활동을 모두 위협하는 것으로 경영진으로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업장 내 불법 점거행위는 결국 안전과 직결된다”며 “일을 하는 사람과 고공농성을 하는 사람 모두에게 집중력을 잃고 안전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매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정 실장은 “도크 크레인이 생산, 진수, 인도 일정 등에 미치는 영향력은 야드에 있는 구성원이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며, 점거 이후 미치는 회사 전반의 경영·신뢰도 측면의 손실은 물론 이를 캐치업하기 위한 모든 구성원의 분투를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불법 점거행위는 결국 미래의 성과와 발판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우리들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2026년 교섭 마무리를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크레인 위에서 ‘납득할만한 회사안 제시’라고 추상적으로 요구하기보다는 협상장에서 대안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명확히 밝히고 논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사 측은 최근 기본급 11만 5000원 인상과 일시금 750만 원 등의 내용이 담긴 3차 제시안을 제출했다. 올해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상여금 800%에서 900%로 확대, 정년 연장, 성과급 지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어 이견이 큰 상황이다.
2026-10-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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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해외발 해킹 18건 중 16건 공격자 불명…IP 추적 한계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2024년 이후 발생한 해외발 해킹 추정 사고 대부분에서 공격 주체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부터 지난 8일까지 금융회사에서 발생한 해외발 해킹 추정 사고 18건 가운데 공격 주체가 확인된 사례는 2건에 그쳤다.
지난해 7월 서울보증보험 해킹은 국제 랜섬웨어 조직 ‘건라(GUNRA)’의 소행으로 확인됐다. 당시 서버 감염으로 서비스가 약 64시간 중단됐고, 서울보증보험은 고객에게 1191만원을 배상했다. 올해 4월 바로저축은행 침해 사고도 랜섬웨어 그룹 ‘INC 랜섬’이 직접 대가를 요구하면서 공격 주체가 특정됐다.
나머지 16건 중 13건은 공격 IP를 통해 해외 소재로 추정됐고, 3건은 공격 국가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발로 추정된 사고에는 롯데카드의 고객정보 유출과 SC제일은행·KB라이프생명 사고 등이 포함됐다. 미국과 베트남, 일본 등에서도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지만 IP 소재지가 실제 공격자의 국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금감원은 최근 중복을 제외한 공격 IP 28개를 국가 정보와 함께 금융권에 공유했다. 다만 공격자가 IP를 변조하거나 가상사설망(VPN) 등을 통해 우회 접속하는 경우가 많아 IP 소재 국가만으로는 공격 주체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자금융업자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에서도 같은 기간 발생한 해외발 해킹 사고 12건 중 공격 주체가 확인된 사례는 1건뿐이었다. 2024년 전자금융업체 엑심베이의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은 해커그룹 ‘Alpha Jackals’ 명의의 공격 예고 메일을 통해 주체가 특정됐다. 반면 지난 8월 코엠페이먼츠 침해 사고는 공격자가 직접 연락했지만 중국발로 추정하는 데 그쳤다.
최근 금융권 해킹 배후로 중국 광둥성에 거주하는 26세 인물이 거론되기도 했다. 미국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공격자 서버에서 확보한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 대화 기록을 토대로 관련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해당 인물은 관련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해킹에 대응하기 위한 AI 기반 방어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공격 경로를 추적하고 실제 공격 주체를 식별하는 기술 개발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 외에 추가 침해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2026-10-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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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춤하자 2차전지 ETF ‘질주’…이달 수익률 최고 20%
반도체 대형주가 주춤한 사이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종목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달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와 관련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강세에 관련 레버리지 ETF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상승세에도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지난 1~8일 국내 상장 ETF 수익률 상위 10개 가운데 8개가 2차전지 관련 상품이었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가 19.94% 올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가 18.45%로 뒤를 이었다.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13.48%)와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13.44%)도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이 밖에 ‘BNK2차전지양극재’(11.22%), ‘KODEX 2차전지산업’(10.68%), ‘SOL 2차전지소부장fn’(10.47%), ‘TIGER 2차전지소재fn’(10.26%) 등이 수익률 상위 10개 상품에 포함됐다.
2차전지 ETF의 강세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ESS 수요 증가와 관련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ESS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장치로, 전력 소비가 큰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대응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활용된다.
국내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6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전 분기보다 567.3% 증가한 규모다.
관련 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KRX K-AI 2차전지지수’는 이달 들어 10.79% 올라 한국거래소 테마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KRX AI반도체지수’ 상승률인 4.88%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의 강세도 관련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지난 1~8일 코스닥은 4.25% 상승한 반면 코스피는 3.10% 하락했다.
이에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가 9.92% 올랐고,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9.66%), ‘RISE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9.51%),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9.38%) 등도 10%에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상승세에도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이달 들어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를 46억 원 순매도하고 ‘TIGER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1억 8000만 원 순매수했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도 1163억 원 순매도한 반면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17억 원 순매수했다.
2026-10-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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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한밤중 2시간여 ‘먹통’…업그레이드 과정서 오류
쿠팡과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쿠팡의 주요 서비스에서 한밤중 접속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오류는 약 2시간 30분 만에 해결됐으며, 쿠팡은 서비스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자정께부터 쿠팡과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앱과 홈페이지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이용자들은 첫 화면부터 접속이 되지 않거나 '네트워크 연결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연결 상태를 확인하고 다시 시도해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표시되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오전 1시께부터는 쿠팡 앱 메인 화면까지 접속할 수 있었지만, 상품을 선택하면 다시 오류 메시지가 나타나거나 로그인이 되지 않는 문제가 이어졌다. 쿠팡 물류 사이트에서도 접속 오류가 발생해 배송 업무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접속 오류는 이날 오전 2시 30분께 해결됐다. 쿠팡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서비스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쿠팡 전반적인 서비스에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으나 이를 해소해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고객센터에 문의 이력이 있는 고객에게는 문자로 서비스 정상화 사실을 안내했다.
최근 은행권 해킹 등으로 개인정보와 보안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번 오류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의 불안도 나타났다. 다만 쿠팡은 이번 오류가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3000만명을 넘는 국내 이커머스 1위 플랫폼이다.
2026-10-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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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해병대 상륙헬기 5년간 정비·부품 지원…1145억 원 규모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MUH-1의 안정적인 운용을 지원하는 성과기반군수지원(PBL) 사업 계약을 방위사업청과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1145억 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6년 10월부터 2031년 12월까지 약 5년이다.
MUH-1은 해상 및 함상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상륙기동헬기로 2017년부터 전력화돼 해병대의 상륙기동과 공중수송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PBL은 단순히 부품을 공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항공기의 가동률과 정비 신뢰도 등 운용 성과를 기준으로 계약 기간 동안 후속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KAI는 MUH-1 운용에 필요한 부품과 정비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적기에 공급하는 후속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공기의 안정적인 운용을 지원하고 가동률을 높이는 한편 유지비 절감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항공기는 통상 30~40년 이상 장기간 운용되는 만큼 후속지원과 성능개량 사업의 중요성이 크다. 통상 후속지원·성능개량 사업 규모가 초기 획득비용의 2~5배에 달한다.
KAI는 2010년 KT-1 PBL 계약을 시작으로 T-50 계열, KF-21과 회전익 항공기인 수리온, 미르온 등 국내에서 운용하는 항공기의 PBL 사업을 진행해왔다. 해외에서도 2024년 필리핀 FA-50, 2025년 태국 T-50 PBL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PBL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연간 수주 규모가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서는 등 후속지원(PBL·창정비) 역량을 확대했다.
KAI는 축적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1000여 대 이상 운용될 KAI 개발 항공기의 후속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이를 핵심 사업군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그동안 축적한 PBL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국 항공기까지 후속지원 대상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10-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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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국내 최초 2GW급 HVDC 성능 검증 설비 구축
효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독자 기술 기반의 2기가와트(GW)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성능 검증 설비를 구축했다. 대용량 HVDC 시스템의 안정성을 실제 전력계통과 유사한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면서 국산 HVDC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경기도 과천시 중공업 연구소에 자체 개발한 2GW급 HVDC 제어기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HILS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HILS는 실제 HVDC 제어기에 가상의 2GW급 컨버터 밸브와 전력망을 연결해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제어시스템의 대응 능력을 시험하는 시스템이다. 실제 전력망에서는 시험하기 어려운 계통 고장이나 비상 상황 등을 가상 환경에서 구현해 반복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HVDC는 송전용량이 커질수록 제어 대상과 운전 조건이 복잡해져 검증해야 할 시나리오도 늘어난다. 특히 2GW급 대용량 시스템은 기존 200MW급보다 검증해야 할 시나리오가 2~3배 증가해 실제 계통에 적용하기 전 충분한 사전 검증이 필요하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HILS 구축을 통해 시스템 설계부터 설치·시험·운영까지 전 과정의 기술을 확보했다. 양주변전소에 설치된 200MW급 전압형 HVDC를 통해 축적한 실제 전력망 제어·운영 및 검증 노하우도 2GW급 시험환경 구축에 활용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를 바탕으로 GW급 국산 HVDC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고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HILS 구축은 단순한 시험설비 확보를 넘어, 당사가 자체 개발한 2GW급 HVDC 제어기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산 독자 기술을 통한 글로벌 HVDC 시장 진출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대용량 전압형 HVDC 국산화 및 실증사업의 밸브·제어기 분야 최종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밸브와 제어기는 전압형 HVDC에서 전력 변환과 계통 제어를 담당하는 핵심 설비다.
효성중공업은 2012년 제주 20MW급 전압형 HVDC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 컨버터 밸브와 제어시스템 등 200MW급 주요 설비를 자체 개발해 실제 전력망에 적용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2026-10-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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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조 담합 의혹’ SK에너지 “진심 송구”…내부통제 강화 조치
SK에너지가 국내 주요 정유사들의 휘발유·경유 가격 담합 혐의와 관련해 사과하고 거래 관행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에 나선다.
SK에너지는 8일 김종화 대표이사 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시장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날 가격 담합 혐의를 적용해 SK에너지와 HD현대오일뱅크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담합 관련 매출이 44조 원에 달하는 만큼 역대 최대 규모의 담합 관련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K에너지는 “최근 공정위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해당 사안을 매우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향후 공정위 심의 과정에서 사실관계와 당사의 입장을 성실하고 투명하게 소명하겠다”고 했다.
거래 관행 개선을 위해 지난 6월 발표한 주 단위 공급가격 사전 확정·고지와 사후정산 폐지 제도를 차질 없이 시행하기로 했다. 주유소 등 거래 상대방이 합리적으로 구매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임직원 교육과 내부통제 체계도 강화한다. 가격·영업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 대상 교육을 확대하고 1인당 2시간 이상의 공정거래 교육을 정례화한다. 경쟁사와의 업무상 접촉에 대해서는 사전승인과 사후보고,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량 구매계약을 비롯한 기존 거래 관행 전반도 점검한다.
김종화 사장은 “국내 대표 정유사로서 미국-이란 전쟁 이후 주요 석유제품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은 물론 가격과 거래의 투명성, 공정 경쟁, 준법 경영에 대한 사회적 기대를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장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개선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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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오네 프렌즈’ 공개…배송 브랜드 친밀도 높인다
CJ대한통운이 배송 브랜드 ‘오네(O-NE)’를 대표하는 신규 캐릭터 ‘오네 프렌즈’를 공개하며 고객과의 소통 확대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고객이 오네 서비스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한 브랜드 캐릭터 ‘오네 프렌즈’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오네 프렌즈는 배송박스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빠르게 달려가는 행동파 리더 ‘오넹’ △무엇이든 안전하게 품어주는 ‘오든’ △어디든 날아가 새로운 길을 찾는 탐험가 ‘오디’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각각 신속한 배송과 안전한 상품 전달, 전국을 연결하는 배송 네트워크 등 오네의 주요 서비스 속성을 상징한다.
오네 프렌즈는 오는 9일부터 CJ대한통운이 물류사로 참여하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이벤트 배너와 경품 등을 통해 첫 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오네 앱과 배송박스 등 실제 배송 과정의 접점은 물론 SNS와 브랜드 콘텐츠, 굿즈·이모티콘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번 캐릭터 공개는 통합 배송브랜드 오네를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온 브랜드 전략의 연장선이다.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 브랜드 ‘더 풀필’과 미들마일 운송 브랜드 ‘더 운반’ 등 사업별 브랜드를 구축하며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개인 간 택배 서비스 ‘보내오네’를 선보이고 오네 앱을 통한 방문접수 등 개인 고객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실제 배송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 접점에 오네 프렌즈를 활용해 오네를 대표하는 브랜드 자산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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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3분기 영업익 7560억…미국 보조금빼도 3391억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능력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를 제외한 영업이익도 3000억 원대를 기록하며 실적 반등세가 본격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25.7% 증가한 756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567.3% 증가했다. 3분기 미국 IRA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예상 금액은 4169억 원이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3391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9조 643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0%, 전 분기보다 27.6%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AMPC 금액을 제외한 매출은 9조 2265억 원이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는 유럽향 미드니켈 물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전략 고객사향 원통형 배터리도 안정적인 출하량을 유지했다. 북미에서는 GM 합작법인(JV) 공장 재가동과 현대차 JV 가동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ESS 사업에서는 북미 현지 생산능력 확대와 출하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유럽 중저가 전기차용 파우치 배터리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개선과 일부 전기차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상금도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북미 ESS 생산 본격화와 전기차용 배터리 물량 개선, 견조한 수주 흐름 등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10-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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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이집트 수소트램 사업 '첫발'…첫 해외 진출 기반 마련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 수소전기트램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현대로템은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한-이집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이집트 터널청(NAT)과 신행정수도 수소전기트램 시스템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U로 현대로템은 이집트 신행정수도에서 운행될 수소전기트램 공급 방안을 터널청과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현재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업이 추진되면 차량 공급을 비롯해 운영, 시스템, 유지보수 등 영업운행에 필요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집트 신행정수도는 카이로 동쪽 35km 부근에 건설 중인 대규모 스마트시티로, 완공 시 600만 명 이상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교통 수단으로 수소전기트램 도입이 검토되고 있으며 약 28km 노선에 44편성을 투입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의 첫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이 확정되면 글로벌 철도 시장에서 관련 수요를 선점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수소전기트램 운영에 필요한 수소 생산·충전 등 관련 인프라 구축과 차량 생산에 참여하는 협력사들의 동반 진출 기회도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의 수소 밸류체인 전반의 통합 솔루션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수소전기트램은 수소연료전지로 전기를 생산해 구동하며 직접적인 탄소 배출 없이 물만 배출한다. 별도의 전력 공급 가선이 필요 없는 ‘100% 무가선’ 운행이 가능해 도심 미관을 높일 수 있다.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은 수소연료전지와 전기 배터리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달린다. 1회 충전에 15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지 운행에 최적화된 수소전기트램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사업 확정까지 터널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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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돌파…엔비디아·애플도 못한 기록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07조 4000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기업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매출도 195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며 실적 질주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195조 원으로 126.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55.1%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추정치)인 106조 29억 원도 1.3% 웃돌았다.
국내 기업이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과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포함해도 전례가 없는 규모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아람코가 2022년 2분기 영업이익 865억달러(약 116조 원)를 기록한 사례가 있지만,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이 반영된 시기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 8000억 원, 영업이익 20조 1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4개 분기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 6000억 원의 2.5배에 육박한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54조 1000억 원으로, 연간 영업이익 350조 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부문별 실적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특히 메모리 사업이 전사 실적을 사실상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이어지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업계에서는 DS부문 영업이익이 전사 영업이익과 비슷하거나 이를 소폭 웃돌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메모리 시장의 호황은 4분기와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 분기보다 10~15%, 낸드 가격은 15~2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간 HBM4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550조 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반도체 사업 내에서도 비메모리 부문의 부진은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은 가동률 개선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 부담 등으로 1조 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완제품을 담당하는 DX부문도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부진이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부는 1조 5000억 원을 웃도는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TV(VD)와 생활가전(DA) 사업부도 약 5천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약 1조 원, 하만은 2000억~40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2026-10-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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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첫 GLP-1 비만 치료제 나왔다…한미약품 ‘에페’ 허가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국내 최초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식약처는 한미약품의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에페 오토인젝터주’(에페글레나타이드)를 허가했다고 7일 밝혔다.
에페는 국내에서 개발된 45번째 신약이자 첫 국산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신약이다. 허가 용량은 2·4·6·8·10mg이다.
이 약은 당뇨를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과체중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해 저열량 식이요법·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투여되는 주사제다. 시상하부·연수 등 중추 신경계와 위장관에 분포한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지속시키는 기전의 비만치료제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 일리의 마운자로가 대표적인 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식약처는 신약 품목허가·심사 업무절차 지침에 따라 에페를 허가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해 12월 에페글레나타이드 오토인젝터주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미약품은 연내 에페를 출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비만 성인 4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에서 40주 투약 시 최대 30%의 체중 감소 효과와 평균 9.75%의 체중 감소율을 확인했다. 또 기존 GLP-1 계열 대비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도 확보했다.
식약처가 한미약품의 에페를 허가함에 따라 국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이 더욱 커지는 한편 양강 체제에도 균열이 생길 전망이다.현재 국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양분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는 2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 급증했다.
2026-10-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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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히트펌프 기반 ‘에너지 자립형 주거모델’ 확산 나선다
LG전자가 정부의 한국형 녹색대전환(이하 K-GX) 전략에 ‘국민 주거공간의 GX 확산’ 분야 대표 기업으로 참여해 주거공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LG전자 이재성 ES사업본부장(사장)은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화석연료 중심의 난방 체계를 고효율 전환하고, 에너지 생산·저장·소비를 통합 관리하는 에너지 최적화가 주거공간 GX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히트펌프와 가전, 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 ESS(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 발전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에너지 자립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를 주거공간 GX의 대표 모델로 제시했다.
스마트코티지는 주거공간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에너지 생산·소비를 최적화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미래형 주거 솔루션이다. LG전자는 히트펌프와 스마트코티지를 기반으로 한 분산에너지특구 기반 에너지 자립형 주거단지 조성사업 참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경남 창원공장을 중심으로 국내 히트펌프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주거 유형별 히트펌프 전환과 에너지 최적 관리 표준화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은 물론 신축·기축 공동주택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에너지 자립형 ‘넷 제로’ 주거단지 모델을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에너지 자립형 주거모델이 탄소중립 달성뿐 아니라 새로운 산업 성장과 에너지 복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히트펌프와 에너지 자립형 주택 산업을 기반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과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존 보일러 산업 종사자의 전환을 지원하고 농어촌 등 에너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해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단독주택을 넘어 공동주택 분야로도 히트펌프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공동주택 냉·난방과 급탕 전기화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주민들이 실제 거주 중인 아파트 단지에 히트펌프를 적용해 한국형 공동주택 냉·난방과 급탕 전기화 실증을 진행 중이다. 이번 실증을 통해 다양한 주거 형태에 적용 가능한 ‘보일러 없는 아파트’ 모델을 구축하며 주거공간 GX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6-10-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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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올해 전동화 모델 판매 1만 대 돌파
BMW코리아는 올해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중 처음으로 전동화 모델 판매 1만 대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고객 충전 편의를 위해 올 연말까지 전국에서 총 4000기의 충전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합해 총 1만 335대를 판매했으며, 월 평균으로는 1100대가 넘는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순수전기차가 6681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3654대로, 순수전기차가 전동화 모델 판매의 약 65%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순수전기차는 약 56%, 전동화 모델 전체는 약 20% 증가한 수치다.
전동화 모델 판매량은 같은 기간 BMW 전체 판매량(5만 7929대)의 약 18% 비중으로,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BMW 6대 중 1대 이상이 전동화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아우르는 폭넓은 라인업이 있다. 콤팩트 SAV(스포츠액티비티차량)부터 플래그십 세단까지 다양한 차급에 전동화 모델을 갖춰, 고객이 각각의 주행 환경과 생활 방식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모델별로는 ‘i5’가 2382대로 순수전기차 판매를 이끌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서는 ‘530e’·‘530e x드라이브’·‘X5 x드라이브50e’가 각각 1200대 넘게 판매됐다.
BMW그룹코리아는 전동화 모델 보유 고객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2023년 중장기 충전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 ‘차징 넥스트’를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 총 3334기의 충전기를 구축했으며, 연말까지 4000기까지 늘릴 계획이다.
충전 경험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설치한 공용 400kW 초급속 충전기가 대표적이다. 서울역 인근 BMW 차징 허브 라운지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총 4기를 설치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 등 내연기관차와 다른 구조를 갖춘 만큼 전문화된 서비스 체계가 필수다. BMW그룹코리아는 전동화 모델 정비 전문 인력인 고전압 테크니션을 총 480명 보유 중이며, 올해 말에는 530명, 2028년까지는 총 65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83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전동화 모델 정비를 지원하며, 이 중 42곳에서는 고전압 배터리 정비와 사고 수리 등 고난도 작업까지 가능하다.
커넥티드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차량 관리 서비스 ‘BMW 프로액티브 케어’도 운영한다. 충전 중인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과열이나 과충전 같은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하고, 점검이 필요하면 안내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안전한 전기차 운행 환경 조성을 위한 관계 기관과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소방청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이상 감지 화재신고 시범사업에 함께하고 있다.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골든타임 확보와 화재 피해 최소화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국내 자동차 수입사 중 유일하게 참여 중이다.
전기차 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대원 교육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천 지역 소방대원, 올해 5월 서울 지역 소방대원과 화재 조사관을 대상으로 각각 전기차 소방 교육과 훈련을 진행했다. 이달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개최한 ‘소방대원 전기차 안전구조 세미나’에 BMW ‘더 뉴 iX3’를 교육용 실습 차량으로 지원해 전기차 안전·사고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BMW코리아는 앞으로도 전동화 라인업과 충전 인프라, 서비스 역량을 고르게 확대해, 더 많은 고객이 안심하고 전동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2026-10-07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