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수시모집 부산대·신라대 인기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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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11.55 전년 대비 상승
무상등록금 추진 등 영향 커
신라대 8.54 특성화 분야 인기

부산대학교 전경. 부산대학교 홈페이지 부산대학교 전경. 부산대학교 홈페이지

부산지역 주요 대학들이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11일 일제히 마감한 가운데 부산대, 신라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11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부산지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체 상승세를 이끈 곳은 부산대학교다. 부산대가 발표한 수시모집 마감 현황에 따르면, 정원 내외를 포함해 총 3587명 모집에 4만 1417명이 지원하며 11.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수시모집 경쟁률인 10.08대 1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대학 측은 이 같은 약진의 배경으로 최근 정부의 성장엔진·AI대학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과 국립대 무상등록금 추진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무엇보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출신 지원 인원이 전년도 대비 126.8%나 상승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이 쏠렸다. 학과별로는 논술전형 의예과가 155.6대 1로 전체 최고치를 찍었으며, LG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올해 신설된 스마트가전공학과 역시 평균 30.15대 1이라는 높은 수치를 보이며 경쟁률 상승을 견인했다.

지역 사립대 중에서는 신라대학교의 도약이 돋보였다. 신라대는 정원 내 1366명 모집에 1만 1669명이 지원해 평균 8.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6.51대 1) 대비 크게 상승한 결과로, 부산·울산·경남 지역 사립대학 가운데 정원 내 경쟁률 1위 자리를 꿰찼다. 신라대는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보건계열과 항공, 사범계열 등 대학이 중점적으로 육성해 온 특성화 분야에 수험생이 집중된 점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더불어 올해 신설한 자율전공학부 등록자 전원에게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 등 적극적인 학생 지원책도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국립부경대학교는 전체 2962명 모집에 2만 5106명이 지원해 8.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원 내 기준으로는 2770명 모집에 2만 3695명이 지원해 8.55대 1을 기록, 전년도(8.85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체 지원자 수는 늘어났지만 정원이 늘어난 탓으로 풀이된다. 신설된 AX혁신대학의 AXIC자유전공학부가 8.50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학교생활우수인재전형의 국제지역학부가 46.20대 1을 기록하는 등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이 집중된 학과들도 확인됐다.

동아대와 부산외대 역시 수험생들의 선택을 받으며 경쟁률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동아대는 3617명 모집에 2만 3381명이 몰려 평균 6.46대 1(지난해 6.34대 1)을, 부산외대는 1,394명 모집에 5,075명이 지원해 평균 3.64대 1(지난해 2.97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 밖에도 부·울·경 주요 사립대인 동서대는 5.63대 1, 고신대는 6.25대 1, 동명대는 5.08대 1, 동의대는 5.00대 1을 기록했다.

신라대 전경사진. 신라대 제공 신라대 전경사진. 신라대 제공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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