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열정, 기발한 아이디어…“소상공인이 대한민국 경제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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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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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벡스코서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
서면서 사업일군 부엉이 캐리커쳐, 서울 진출
부산의 아름다운 모습 굿에 담은 지온팩토리
홀릭큐브, 비츠로만, 데이즈투컴 등 대회 참가

부산의 주요 관광지인 산복도로와 해운대 해변열차, 광안리 해변 등의 모습을 담아 굿즈를 판매하는 ‘지온팩토리’ 김덕준 기자 부산의 주요 관광지인 산복도로와 해운대 해변열차, 광안리 해변 등의 모습을 담아 굿즈를 판매하는 ‘지온팩토리’ 김덕준 기자

부산 서면에서 사업을 시작한 부엉이 ‘캐리커쳐’. 현재 서울 광장시장과 부산 서면 해운대 광안리 등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사업을 한다. 부산 서면에서 사업을 시작한 부엉이 ‘캐리커쳐’. 현재 서울 광장시장과 부산 서면 해운대 광안리 등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사업을 한다.

자신의 모발을 촬영해 그 자리에서 모발상태를 진단해주는 AI 스마트 미러. 자신의 모발을 촬영해 그 자리에서 모발상태를 진단해주는 AI 스마트 미러.

23~24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는 청년 소상공인을 비롯해 전국의 많은 소상공인들이 참가해 저마다의 독특한 제품을 전시하고 방문객에게 자사의 기술을 홍보했다.

먼저 부스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새출발기금’을 홍보하는 곳이 마련됐다. 2020년 4월부터 작년 6월까지 사업을 한 부실 또는 부실우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새출발기금이 차주의 채무를 매입후 채무조정을 지원한다. 캠코 관계자는 순부채에 대한 심사를 거쳐 30~80% 원금을 조정하고 약정·연체 이자를 면제한다.

부스를 둘러보면 부산 서면에서 사업을 시작한 부엉이 ‘캐리커쳐’라는 소상공인도 있다. 현재 서울 광장시장과 부산 서면 해운대 광안리 등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사업인데 장당 9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얼굴 모습을 그려준다. 광장시장의 경우, 거의 모든 방문객이 외국인관광객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설명이다.

전주의 한 소상공인인 ‘클린케어 바디멍’은 3년 전 바디보습제를 개발해 이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기존의 보습제와 달리 효소를 이용한 제품으로, 로션 형태도 있고 스프레이 방식의 제품도 있다.

부산의 주요 관광지인 산복도로와 해운대 해변열차, 광안리 해변 등의 모습을 담아 굿즈를 판매하는 ‘지온팩토리’도 있다. 2020년 창업해 마그넷과 여권케이스 등에 아름다운 부산의 모습을 담아 판매하고 있다.

부산의 소상공인 중 방충망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청년 소상공인도 있었다. ‘구해줘 방충망’이다. 주택 방충망은 알루미늄으로 보통 만드는데, 수년간 시간이 지나면 낡아서 구멍이 나 벌레들이 들어올 틈이 생긴다. 이에 낚시줄과 유사한 소재의 튼튼하고 촘촘한 방충망을 달기도 하는데 이들은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소상공인이다. 자신들이 직접 나서 저렴한 가격으로 방충망을 설치하는데, 청년들이라는 점이 고객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설명이다

‘팀엘리움’이라는 소상공인은 신체의 체형을 찍어 근골격계에 문제가 있는 부분을 알려주는 사업을 한다. 3D 센서 기반으로 자동으로 관절을 인식해 자세 불균형 측정하는 제품이다. 간편하게 사진을 찍어 자신의 체형에 문제가 있는 부분을 진단하는 제품인데 이미 기업과 헬스장 등에 많은 수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경기도 부천에 있는 창의성 홀릭큐브, 대구에서 초경량 고글을 생산하는 비츠로만, 콩류 등 식물성 단백질로 된 햄으로 볶음밥 등의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데이즈투컴, 자신의 모발을 촬영해 그 자리에서 모발상태를 진단해주는 AI 스마트 미러 등 창의성과 기술이 돋보이는 소상공인들도 이번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 참여했다. 이들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연합회로부터 부스 비용을 지원받아 무료로 부스를 차릴 수 있게 됐다. 방문객들은 부스를 자유롭게 둘러보며 체험을 할 수 있고 직접 제품을 할인가격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23일 개막식에서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2차관은 “골목 구석구석을 지켜온 작은 가게와 일터 하나하나가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여러분의 소중한 도전이 꺾이지 않고 위기를 더 큰 도전의 길로 바꿀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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