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어 한화까지…부산, 동남권 조선산업 미래 이끌 전진기지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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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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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1일 한화오션과 ‘부산엔지니어링센터’ 2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MOU를 토대로 36억 원 상당을 투자해 부산진구 부전동에 8900㎡ 규모 새 엔지니어링센터를 만든다. 이후 2028년까지 상선과 해양플랜트 분야 설계·연구개발 전문 인력 3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왼쪽)과 한화오션 경영지원실장 정인섭 사장이 MOU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1일 한화오션과 ‘부산엔지니어링센터’ 2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MOU를 토대로 36억 원 상당을 투자해 부산진구 부전동에 8900㎡ 규모 새 엔지니어링센터를 만든다. 이후 2028년까지 상선과 해양플랜트 분야 설계·연구개발 전문 인력 3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왼쪽)과 한화오션 경영지원실장 정인섭 사장이 MOU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이 동남권 조선산업의 미래를 이끌 전진기지로 발돋움한다. 세계 조선 빅3로 손꼽히는 삼성중공업에 이어 한화오션도 부산 설계·연구센터를 대폭 확장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양대 조선소는 부산이 보유한 인적·교육 기반을 적극 활용해 설계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생산·건조 경쟁력 향상으로 연결해 거제에 집중된 조선산업 경쟁력을 동남권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21일 한화오션과 ‘부산엔지니어링센터’ 2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MOU를 토대로 36억 원 상당을 투자해 부산진구 부전동에 8900㎡ 규모 새 엔지니어링센터를 만든다. 이후 2028년까지 상선과 해양플랜트 분야 설계·연구개발 전문 인력 3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21일 한화오션과 ‘부산엔지니어링센터’ 2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MOU를 토대로 36억 원 상당을 투자해 부산진구 부전동에 8900㎡ 규모 새 엔지니어링센터를 만든다. 이후 2028년까지 상선과 해양플랜트 분야 설계·연구개발 전문 인력 3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전제수 부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1일 한화오션과 ‘부산엔지니어링센터’ 2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MOU를 토대로 36억 원 상당을 투자해 부산진구 부전동에 8900㎡ 규모 새 엔지니어링센터를 만든다. 이후 2028년까지 상선과 해양플랜트 분야 설계·연구개발 전문 인력 3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전제수 부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한화오션은 지난해 부산 중구 첫 엔지니어링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이 센터를 통해 부산의 전문 기술 인력과 안정적인 인재 수급 가능성을 확인해 부산을 설계·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할 센터 신설을 결정했다는 게 부산시 설명이다. 부산시는 센터 신설이 단순한 연구시설 확충을 넘어 수도권에 집중되던 고급 연구개발 인력과 기업의 핵심 기술 기능을 부산으로 끌어들이는 산업구조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전문성을 키우고 정착할 기회를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지역 청년과 인재가 부산에서 일하며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부산이 세계적인 조선·해양 연구개발 중심도시로 성장하도록 기업 혁신을 뒷받침하고 투자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조선산업은 선박 설계와 자재 조달, 블록 제작, 조립, 시운전에 이르는 각 과정이 긴밀하게 맞물려 돌아간다. 설계 인력 확충이 설계 품질과 생산성, 납기 대응력 향상으로 이어져 거제사업장의 중장기 수주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는 구조다.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대학과 연구기관 그리고 조선·해양산업 기반을 거제 인프라와 연결하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한화오션 판단이다. 이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엔진과 함께 부산대,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등과 손잡고 미래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새 센터는 이렇게 배출된 우수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공간이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부산일보DB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부산일보DB

거제사업장 인재 채용과 생산 기반 강화도 지속한다. 한화오션 출범 이후 거제사업장 고용을 꾸준히 늘렸다. 2023년 5월 8600여 명이던 전체 임직원은 올해 1만 1000여 명으로 늘었다. 이 기간 거제사업장에서만 1100여 명을 새로 채용했다. 올해도 9월까지 거제 근무 일반직 161명을 채용했다. 여기에 2029년까지 약 400명을 추가로 확보한다. 생산직은 올해 상반기 43명을 채용했고 연간 채용 규모를 지난해 57명의 배에 가까운 100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 인재 취업 기반 확대에도 집중한다. 한화오션이 최근 3년간 거제 지역 고등학교와 대학 출신으로 채용한 청년만 130명이다. 지난 4월에는 거제대학교, 거제공업고등학교와 협약을 맺고 교육과 채용을 연계하기로 했다. 지역 청년이 성장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기 위해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새 센터는 거제사업장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마중물이다. 선박 생산과 건조를 비롯한 핵심 공정은 지금처럼 거제사업장이 담당한다”면서 “부산에서 키운 설계 역량을 발판 삼아 그 성과가 지역 일자리와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삼성중공업 R&D센터 모습. 부산일보DB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삼성중공업 R&D센터 모습. 부산일보DB

한편, 거제에 사업장을 둔 삼성중공업도 지난달 부산시와 부산R&D센터 설계인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3년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에 1700㎡ 규모 R&D 센터를 설립한 삼성중공업은 현재 170여 명을 운용 중이다. 최근 해양 부문 수주 증가로 설계 인력 공백이 커지자 부산을 거점으로 2030년까지 130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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