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보이스피싱 막은 시민 10명 포상
경찰청과 공동 ‘KB국민 지키미상’
현직 간호사 등 10명 표창
1인당 포상금 100만 원 전달
지난 15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제4회 KB국민 지키미상’ 시상식에 참여한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거나 범인 검거에 기여한 시민 10명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국민은행은 경찰청과 함께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제4회 KB국민 지키미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수상자 중 한 명인 현직 간호사 장 모 씨는 병원에 입원한 60대 여성 환자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전화를 1시간가량 받는 것을 목격하고 즉시 112에 신고해 노후자금 8000만 원의 피해를 막았다.
한 통신사 대리점장인 주 모 씨의 경우 대환대출 사기에 속아 유심을 해지하려는 고객에게 이유를 캐물은 끝에 “대출 상담사가 시켰다”는 답변을 듣고 이상을 느껴 경찰에 즉시 연계해 6000만 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또 다른 수상자인 김 모 씨는 노상에서 택시를 잡아달라고 도움을 요청한 대만 국적 여성의 가방에 다량의 현금이 든 것을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금 1억 6000만 원을 회수하는 데 기여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경찰청장 명의 감사장과 함께 국민은행이 마련한 1인당 100만 원의 포상금이 전달됐다.
국민은행 박선현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는 만큼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금융회사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민은행은 이상거래 탐지와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고도화하는 등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보다 안전한 금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과 경찰청은 2022년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범죄근절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KB국민 지키미상 시상식을 개최해왔다.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