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준현 금샘홀딩스 대표 “혁신적 공간 디자인, 부산 체류형 관광에 활력”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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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공간, 프리미엄급 탈바꿈
숙박시설 보다스테이 9호점 돌파
다음 달 외국인 전용 호텔 선보여
대형 복합문화공간도 내년 오픈

“디자인 중심의 모두가 행복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핵심 철학입니다. 광안리의 지역적 특수성을 살려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물고, 다양한 F&B(식음료)나 로컬 브랜드와 호흡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습니다.”

(주)금샘홀딩스 박준현 대표는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그는 최근 광안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오션뷰 숙소 ‘보다스테이’와 숯불 야키토리 전문점 ‘백탄’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부산 지역 공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2012년 8월 금샘홀딩스를 설립한 뒤 상업 공간과 주거 공간을 아우르는 인테리어 설계·시공부터 숙박업, F&B 브랜드 운영까지 비즈니스 보폭을 넓히고 있다.

박 대표는 “평가절하돼 오던 낙후된 공간을 디자인 중심으로 리모델링해 프리미엄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 주효했다”며 “2022년 말 광안리에 펜션 테스트베드를 처음 론칭했을 땐 오픈 직후 3개월간 주말 예약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현장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며 리뉴얼을 거듭한 결과, 보다스테이는 현재 9호점까지 확장을 이뤄냈다.

다음 달엔 기존 오피스텔 50세대를 리모델링한 ‘외국인 전용 호텔’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 대표는 “올해 숙박 부문에서만 총 100호실을 직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단순한 규모 확장을 넘어, 다양한 AI(인공지능) 기술과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을 개발·적용해 ‘전 객실 무인화’라는 혁신적 도전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샘홀딩스의 공간 기획력은 ‘백탄’ 매장의 안정적인 운영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단순히 디자인과 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간의 목적과 고객 특성을 반영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맞춤형 공간 설루션을 통해 매장을 성장시키고 있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개별 매장의 성공을 발판 삼아 박 대표의 시선은 ‘대형 복합문화관광공간’으로 향한다. 최근 금샘홀딩스는 광안리 일대에 약 1000㎡(300평) 규모의 대형 공간 인수 계약을 이미 완료했다. 박 대표는 “새롭게 선보일 공간은 다채로운 식당가와 트렌디한 팝업스토어가 결합된, 전에 없던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음식과 팝업 콘텐츠가 완벽한 시너지를 내는 결과물을 만들어 광안리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복합문화공간은 내년 1월 오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샘홀딩스는 공간 재구성과 인프라 고도화, 안정적인 초기 운영을 위한 자금을 집중 투입, 대대적인 리뉴얼을 추진한다. 공간 내에 로컬 브랜드 팝업존을 구축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협업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박 대표는 “관광객의 체류시간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공간 내 소비가 확대되고, 이를 통해 입점 브랜드의 매출 성장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룰 것”이라며 “공간 대관, 팝업스토어 운영, 브랜드 협업 같은 다각화된 수익 모델을 구축해 광안리를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숙박 시설의 고도화, 성공적인 F&B 브랜드 운영, 그리고 본업인 공간 디자인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내년엔 총매출 3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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