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 이상 하락 마감…반도체 관련 주식 낙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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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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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92포인트(3.48%) 내린 5,730.74로 마감
오전 한 때 매도 사이드카…반도체 주 하락폭 커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가 급락한 여파로 3% 넘게 하락한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6.92포인트(3.48%) 내린 5,730.7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85포인트(3.83%) 내린 724.38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가 급락한 여파로 3% 넘게 하락한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6.92포인트(3.48%) 내린 5,730.7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85포인트(3.83%) 내린 724.38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미국발 충격으로 30일 코스피가 3% 이상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06.92포인트(3.48%) 내린 5,730.7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7.31포인트(2.99%) 내린 5,760.35로 출발해 한때 5,599.42(-5.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급락세에 오전 10시 5분께 유가증권시장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85포인트(3.83%) 내린 724.3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 하락은 미국 증시에서 알파벳 등 기술주가 급락한 영향이 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AI 관련 현금 소진 속도가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알파벳의 주가는 12.64% 급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98%, AMD 2.08%,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도 1.58%씩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8% 내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42% 하락했다.

미국 기술주 하락에 한국에서도 반도체 관련 주식이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2% 내린 22만 500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한 때 6.68% 하락한 21만6천500원까지 주가가 내려가기도 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는 5.33% 하락한 17만 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의 낙폭은 더 컸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7.08% 하락한 141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9.50%까지 급락해 138만 1000원까지 주가가 주저앉기도 했다. 관련주인 SK스퀘어(-5.88%), 삼성생명(-2.70%), 삼성물산(-3.55%) 등도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는 4290억 원, 삼성전자는 2134억 원, 삼성전자우는 1327억 원씩 순매도했다. 반도체 대형주 하락에 코스닥 시장에서도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도 약세였다. 주성엔지니어링(-6.78%), 이오테크닉스(-6.39%), 심텍(-8.02%), 원익IPS(-7.72%)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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