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美 태양광 덕에 흑자전환…3분기 영업익 90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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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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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년 새 17.4% 증가
케미칼은 적자 폭 커져
부채비율 161%로 낮아져


서울 중구 한화빌딩 사진. 한화솔루션 제공 서울 중구 한화빌딩 사진.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3조 9486억 원, 영업이익 90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4% 늘었고, 영업이익은 74억 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은 685억 원으로 1년 전(45억 원)의 15배 수준으로 불었다.

태양광 사업을 맡은 신재생에너지 부문(한화큐셀)의 영업이익은 1051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79억 원)의 13배를 넘었다. 매출도 1조 7515억 원에서 2조 1632억 원으로 23.5% 늘었다.

미국에 판 모듈 물량이 늘었고 주택용 에너지 사업의 수익성도 좋아졌다. 미국 조지아주 통합 태양광 생산기지 ‘솔라허브’의 카터스빌 셀 공장 생산이 안정된 점도 보탬이 됐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혜택 2118억 원이 반영됐다. 이 금액을 빼면 1213억 원 영업손실이다.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389억 원으로 1년 전(36억 원)보다 10배 넘게 늘었다. 북미 경량복합소재 고객사의 생산량이 늘고 태양광 소재도 꾸준히 팔리면서 매출이 2579억 원에서 2919억 원으로 13.2% 증가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1조 1603억 원에서 1조 3426억 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90억 원에서 447억 원으로 커졌다.

중동 리스크가 누그러지고 국제유가가 내리면서 제품값이 떨어졌는데, 앞서 비싸게 사들인 원료가 뒤늦게 생산에 투입되는 ‘역래깅’이 손실을 키웠다. 주력 제품인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가격은 2분기 t당 1347달러에서 3분기 1110달러로 17.6% 내렸다.

3분기 말 부채비율은 161%로 지난해 말(196%)보다 35%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자본은 1조 5921억 원 늘고 차입금은 1조 4645억 원 줄었다.

한화솔루션 이재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솔라허브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4분기 미국 통상정책 변화로 모듈 판매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겠지만 가격 반영 시차와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의 일정·원가 변동으로 단기 실적이 출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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