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간판 서채현, AG 볼더링 동메달 [여기는 나고야]
1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볼더링 결승전. 대한민국 서채현이 과제를 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스타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노희주(부산패밀리산악회)도 5위로 선전했다.
서채현은 1일 일본 나고야 포트메세 나고야 제1전시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볼더링 결승에서 70점을 획득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준결승에서 4개 과제를 모두 해결하며 100점으로 결승에 직행했던 서채현은 2번째 과제까지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8명의 결승 진출자 중 가장 마지막으로 나선 서채현은 첫 과제를 플래시(한 번의 시도만에 완등)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진 두 번째 과제에서도 2번째 과제를 31초만에 풀어냈다.
서채현은 3번째 과제에서 이번 대회 처음으로 두 차례 추락하며 완등에 실패했다. 중간 스톤에 도달하며 10점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3번째 과제는 결승전 과제 중 가장 난도가 높았는데 완등한 선수는 모리 아리(일본)와 장옌통(중국)이 유일했다.
메달을 결정 짓는 4번째 과제. 서채현은 성큼성큼 홀드를 밟고 올라섰다. 두 차례 시도에서 안타깝게 정상 홀드를 짚지 못한 서채현은 경기 종료 40초를 앞두고 마지막 등반에 나섰지만 추락하며 경기를 마쳤다. 25점을 달성할 경우 준결승 성적에 따라 금메달이 가능했지만 마지막 과제에서 10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서채현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콤바인 종목 은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서채현은 3일 주종목인 리드 결승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나고야(일본)=김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