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즐거움도 안전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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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북항친수공원에 깜짝 출현한 상어 한 마리가 전국적인 화제가 됐다. ‘부캉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된 상어의 등장 이후, 부산에는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와 다채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공원을 찾는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주변 상권이 활기를 띠고, 증권 시장의 관련 주가 상승과 캐릭터 상품 매출 급증 등 다양한 사회적 현상이 연일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열풍 이면에는 환경적·사회적 과제도 함께 존재한다. 해양 생태계 변화에 따른 먹이사슬 문제 등 생물 환경 전반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는 가운데,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바로 시민의 안전이다. 부캉이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북항친수공원으로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지고 안전사고 발생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상어 출현이 시민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이지만, 공공의 안녕을 책임져야 하는 경찰과 시설 관리자 입장에서는 현장의 질서 유지와 안전 확보를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이에 부산경찰청은 빈틈없는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관계기관에 긴급 대책회의를 요청하는 등 서둘러 공조에 나섰다. 현재 북항친수공원은 시설물별 관리 주체가 달라 위기 상황 발생 시 통합적인 현장 통제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하지만 각 기관은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전이 뒷받침되지 않은 즐거움은 결코 오래 지속될 수 없다. 경찰은 인파 밀집 지역의 현장 질서를 적극 유지하고,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 모두가 안전한 환경 속에서 북항친수공원 등 편의 공간을 안심하고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따뜻한 응원을 당부한다.

강성구·부산경찰청 혼잡·재난 담당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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