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부경플래그십연구원’ 신설하며 연구중심대학 전환 본격화
추진계획 설명회… 국책과제 기획부터 수주·성과확산까지 전주기 지원
AI 등 전략 분야 연구 거점 구축 … 대형 국책과제 1000억 수주 목표
‘Research Pentagon’으로 융합연구 생태계 외부 확장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가 융합연구와 전략연구를 총괄하는 전략 융합연구원인 ‘부경플래그십연구원’을 신설하며 연구중심대학 전환을 본격화한다.
국립부경대는 16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연구중심대학 전환을 위한 종합 추진 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에는 배상훈 총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부경플래그십연구원 설립을 비롯한 5개 추진 과제를 설명하고, 연구중심대학 전환을 위한 대학의 비전과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국립부경대는 AI 전환(AX)과 국가 전략기술 중심으로 급변하는 연구개발 환경에 대응하고, 개별 연구자의 연구역량을 대학 차원의 집단·융합 연구역량으로 확장하기 위해 연구중심대학으로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특히 연구기획부터 국책과제 수주, 연구수행, 인재양성, 성과확산까지 이어지는 연구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국립부경대는 이미 탄탄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연구중심대학 전환의 기반을 갖춰왔다. 국립부경대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수혜실적은 전국 25개 국립대 중 1위(대학알리미 2025년 정보공시)를 기록했으며, 2026 QS 세계대학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는 화학공학(301~350위)을 비롯해 환경과학, 경영, 경제, 화학 등 5개 분야가 순위권에 진입했다. 또한 2025년 기준 CiteScore 상위 25% 논문 비율은 64.7%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국립부경대는 이 같은 연구 강점을 대학 차원의 집단·융합 연구역량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부경플래그십연구원 신설을 비롯해 △연구 역량 강화 및 전략적 국책과제 수주 지원 △연구자 중심 연구몰입 환경 조성 △융합 연구중심 학습 생태계 구축 △연구 생태계 확장과 성과 선순환 등 5개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중심대학 전환에 나선다.
이달 초 신설된 부경플래그십연구원은 총장 직속의 독립적 연구 전담 기구다. 대학 내 분절된 연구·교육·행정 역량을 결집하고, 대형 국책과제의 기획부터 수주·수행·성과확산까지 지원하는 ‘AI기반 융합 연구 전주기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우수 연구자와 전략 연구를 발굴해 연구성과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후속 연구와 인재양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립부경대는 기존 대학원과 연구지원처를 개편해 설립한 대학원연구처와 산학협력단이 부경플래그십연구원을 지원하는 연계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나아가 부경플래그십연구원은 대학 내부의 연구 생태계 조성을 넘어 외부로 역량을 적극 확장한다. 기업·정부기관·정부출연연구기관·국내외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Research Pentagon’을 구축해 △국내외 대학과의 공동학위 확대, △기업과 연계한 산업학위제 도입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인재교류 및 글로벌네트워크 확대 등 연구성과의 선순환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배상훈 총장은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은 국립부경대는 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의 통합에 이어 해양수산, 공학 등 탄탄한 기초학문 역량을 바탕으로 융합 학문과 첨단 학문까지 아우르는 특성화 종합국립대학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대학은 물론, 지역과 국가의 첨단 분야 연구개발에 대응하는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대전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