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이익 1301억 원…전년 대비 25%↑
그룹 영업이익 25% 증가
국내사업 영업익 42% 증가
설화수·헤라 등 판매 호조
미주·일본 멀티브랜드 성장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국내외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을 1년 전보다 25% 끌어올렸다. 국내에서는 주력 브랜드와 성장 채널이, 해외에서는 미주·일본·아세안 등의 멀티브랜드 전략이 실적을 이끌었다. 다만 이니스프리·에뛰드 등 뷰티 브랜드사는 사업 구조 재정비 여파로 뒷걸음질 치면서 포트폴리오 전반의 체질 개선이 과제로 남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9일 공시한 실적에 따르면 그룹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301억 원, 매출은 1조 20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5%, 9% 늘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52억 원, 매출은 1조 1295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5%, 매출은 11% 증가했다.
국내 사업의 경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국내 사업 영업이익은 84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 늘었다. 매출은 6205억 원으로 11% 증가했다. 설화수, 헤라, 에스트라, 일리윤 등 주요 브랜드가 판매 호조를 보인 데다 이커머스, 멀티브랜드숍(MBS), 면세 등 성장 채널의 매출이 확대된 영향이다.
해외 사업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485억 원, 49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12% 늘었다. 미주와 일본, 기타 아시아 주요 시장이 고르게 성장했고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가 힘을 보탰다. 미주 시장에서는 여러 브랜드와 채널이 함께 성장을 이끄는 멀티브랜드 체제가 강화됐다. 일본·인도·아세안 등에서도 멀티브랜드 성과가 커졌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시장에서는 코스알엑스와 에스트라를 중심으로 신규 채널과 유통망을 넓혔다.
반면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뷰티 브랜드사는 부진했다. 이들 브랜드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52억 원, 매출은 10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12% 줄었다.
오설록 등 기타 계열사의 영업이익은 88억 원, 매출은 5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52%, 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