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컨테이너 검사 AI 기술로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 우수상…탐지 정확도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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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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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초만에 판별…손상·위험물 정보 검증
AI가 감사보고서 작성 돕고 관련 사례·규정 제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컨테이너 손상 탐지와 위험물 표지 확인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 실증 성과를 인정받아 ‘2026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 성과대회’에서 부총리상을 수상했다. 류재형(오른쪽) 해진공 부사장이 대표로 상을 받았다. 해진공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컨테이너 손상 탐지와 위험물 표지 확인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 실증 성과를 인정받아 ‘2026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 성과대회’에서 부총리상을 수상했다. 류재형(오른쪽) 해진공 부사장이 대표로 상을 받았다. 해진공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가 컨테이너 검사 인공지능(AI) 기술로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 성과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컨테이너 손상 탐지와 위험물 표지 확인에 AI를 활용한 기술 실증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해진공은 재정경제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2026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 성과대회’에서 ‘해운물류 안전을 위한 컨테이너 비전(Vision) AI 실증’을 선보여 ‘서비스 실증·기술검증(PoC)’ 부문에서 우수상(부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는 바다를 오가는 컨테이너에 찌그러짐이나 구멍이 생겼는지, 위험 물질 스티커가 제대로 붙어 있는지 사람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일일이 문서로 기록해야 한다.

해진공이 개발한 기술은 컨테이너 사진을 찍으면 AI가 알아서 △손상 위치 및 유형 탐지 △과거 수리 이력 대조를 통한 견적 검토 및 중복 청구 방지 △위험물 표지(UN 번호·등급) 규정 일치 여부 검증 등을 수행한다. 검사 결과는 국산 AI 모델인 ‘엑사원(EXAONE)’을 활용해 한글 검사 보고서로 만들어주며, AI 분석 판정 근거와 관련 규정을 함께 제시해 현장 실무자의 검토 효율성을 높였다.

해진공은 이번 실증 평가에서 사전에 설정한 5개 성능 목표를 모두 달성하며 AI의 우수한 기술력을 확인했다. 위험물 UN번호·등급 및 컨테이너 번호 인식, 재사용 이미지 탐지 정확도는 각각 99%에 달했고, 손상 검출 성능(mAP50)은 91.6%를 기록했다. 사진 한 장의 1차 손상 검출 결과는 평균 0.185초 만에 반환됐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해진공이 연 ‘대국민 AX(인공지능 전환) 공모전’과 산업 현장 실무자로 구성된 ‘해양산업 AX 실무협의체’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해진공은 국적선사 3개사가 제공한 컨테이너 손상 이미지를 분석·검수해 1600여 개 실증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AI 전문기업 테이블에이아이가 모델 개발과 시스템 운영을 맡았다.

해진공은 해당 AI 기술을 다른 해운회사나 항만 터미널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연결 통로(표준 API)를 개방하고 현장 적용 확대를 검토 중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국민의 아이디어와 해운·항만물류 현장의 수요를 국적 선사, 국내 AI 기업과 함께 실증 성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활용 사례를 확산해 해운물류 안전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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