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부산 삼락생태공원에 ESG 기업동행정원 ‘나누리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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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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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불 피해지역 묘목 활용해 부산 도심 속 정원 조성
시민에 개방…‘2026 부산 가든쇼’와 연계 정원문화 확산

부산 삼락생태공원, 한국남부발전의 ESG 기업동행정원 ‘나누리 섬’ 전경. 남부발전 제공 부산 삼락생태공원, 한국남부발전의 ESG 기업동행정원 ‘나누리 섬’ 전경. 남부발전 제공

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남부발전이 부산 삼락생태공원에 안동 산불 피해지역 묘목을 활용해 도심속 정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동행정원 ‘나누리섬’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이번에 조성된 ‘나누리섬’은 산불 피해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부산 시민에게는 새로운 녹색공간을 선물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한국남부발전은 부산 삼락생태공원에 도심 속 정원을 조성하고 지난 14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정원은 남부발전과 부산시가 지난해 8월 체결한 ‘ESG 기업동행정원 조성사업’ 업무협약의 결실로, 지역의 자연과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연결해 시민에게 열린 공간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남부발전과 부산시는 지난해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 소재지)을 돕기 위해 안동의 묘목을 활용해 부산 시민을 위한 정원을 조성하는 도시-농촌 상생사업에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남부발전은 재원 마련과 정원 설계·조성을, 부산시는 부지 제공 및 인허가 지원을 맡아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힘써 왔다.


부산 삼락생태공원, 한국남부발전의 ESG 기업동행정원 ‘나누리 섬’ 전경. 남부발전 제공 부산 삼락생태공원, 한국남부발전의 ESG 기업동행정원 ‘나누리 섬’ 전경. 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은 총 3년간 부지면적 5000㎡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의 1단계로 낙동강 하구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에 2000㎡ 규모의 정원을 조성했다. 정원명은 나눔과 상생의 의미를 담아 ‘나누리섬’으로 정했다.

‘나누리섬’은 삼락생태공원의 환경과 어우러지면서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정원 설계를 통해 ‘철새를 위한 먹이정원’, ‘힐링산책을 위한 그린나래길’,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나누리뜰’ 등으로 구성했다. 앞으로 낙동강 일원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1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부산시 주관 ‘2026 부산 가든쇼’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나누리섬’을 선보이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정원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정원 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도시와 농어촌, 사람과 자연을 잇는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탄소중립과 생태복지 등 미래 환경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락생태공원은 부산 사상구 삼락동 낙동강 둔치에 자리한 낙동강하구 둔치 최대 규모의 생태공원으로, 천연기념물 제179호 철새도래지와 습지·철새 먹이터를 품고 있다.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체육시설은 물론 부산 제1호 지방정원인 부산 낙동강 정원도 조성돼 생태 관찰과 휴식, 정원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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