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중심지 대표단 부산에 집결…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 연차총회 열린다
부산국제금융센터 일대 등 14~17일 개최
세계 주요 금융중심지 대표단·관계자 참석
해양금융 등 부산 금융중심지 협력안 모색
심포지염 열려 부산 금융 발전 전략도 논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위치한 부산 남구 문현동 문현금융단지 일대 전경. 부산일보DB
세계 주요 금융중심지 대표단이 부산에 모여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넓히고 해양금융 등 부산 금융중심지의 협력사업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부산이 세계 주요 금융중심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15일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일대에서 2026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WAIFC) 연차총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WAIFC가 주최하고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WAIFC 의장단과 사무국을 비롯해 세계 주요 금융중심지 대표단, 국내외 금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금융중심지 간 협력 방안과 글로벌 금융산업 현안을 논의한다.
WAIFC는 국제금융센터 간 정보 교류와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2018년 설립된 국제 네트워크다. 현재 -아부다비(UAE), 프랑크푸르트(독일), 이스탄불(튀르키예) 등 22개 도시가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부산은 2024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2026년 개최지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금융중심지의 정책 경험과 금융산업 동향을 듣고 부산의 해양금융 산업과 연계한 공동사업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요 일정은 △참가자 환영행사 △영 아카데믹 어워드(Young Academic Award) 행사 △WAIFC 연차총회·공동 프로젝트 회의 △국제금융센터 간 업무협약 체결 △금융당국과 대화 △BIFC 글로벌 금융 심포지엄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15일 영 아카데믹 어워드 행사에서는 청년 연구자들의 금융 분야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이어 열리는 연차총회에서는 WAIFC의 주요 안건과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공동 프로젝트 회의에서는 회원 기관 간 협력 과제를 다룬다.
16일에는 국제금융센터 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넓힌다. 금융당국과 대화에서는 WAIFC 대표단과 국내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주요 금융정책과 국제 금융환경의 변화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현장 시찰도 진행된다. 15일에는 참가자들이 부산항만공사에서 부산항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17일에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아 조선·해양산업과 금융의 연계 방안을 찾는다.
특히 16일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리는 BIFC 글로벌 금융 심포지엄에서는 ‘부산의 전략적 기회: 해양금융과 부산 금융중심지의 미래’를 주제로 부산의 금융 경쟁력과 해양금융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임기택 전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WAIFC 원탁회의와 영 아카데믹 어워드 세션, 특별연설 등이 이어진다. 영국 지옌(Z/Yen)의 마이크 워들 대표는 이날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제40차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부산시는 부산 금융중심지의 약진을 기대하고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해운·항만·물류와 금융이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될 때 부산은 진정한 글로벌 해양수도로 도약할 수 있다”며 “이번 연차총회를 계기로 부산의 금융·해양산업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확대해 세계 해양금융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