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역사가 곧 부산 역사”… 지역 리더 230여 명 한마음 축하 [부산일보 창간 80주년 기념식]
“부울경 통합·해양수도 선도하겠다”
손영신 사장, 새 100년 구상 밝혀
10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부산에서 '부산일보 창간 8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내빈들이 창간 80주년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일보의 가장 큰 자산은 80년간 축적된 독자 여러분의 깊은 신뢰입니다. 더 깊은 저널리즘과 강력한 네트워크로 100년 미디어의 약속을 지켜나가겠습니다.”
부산일보가 창간 8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독자들이 함께한 지난 80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을 다짐했다. 신문을 넘어 방송과 디지털로 영역을 넓히고 부울경 통합 시대를 선도하는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산일보사는 10일 오후 6시 부산 부산진구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부산일보 창간 8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수 부산시장,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을 대표하는 리더 2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부산일보가 지난 80년간 지역의 주요 순간을 기록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 부산이 나아가야 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고 목소리를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주문했다.
전 시장은 축사에서 “부산 시민들의 미래를 위해 수많은 삶과 애환을 기록으로 남긴 부산일보의 역사가 곧 부산의 역사”라며 “부산이 해양수도로 자리잡아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부산일보가 앞으로도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부산일보 손영신 사장은 지난 1월 초연결 미디어 플랫폼이 되기 위한 비전선포식 이후 변화와 성과를 소개했다. 손 사장은 “지난 8개월 동안 선언에 그치지 않고 비전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다”며 “부울경 통합시대와 해양수도권 시대를 선도하는 언론이 되겠다”고 밝혔다.
부산일보는 자체 TV방송국을 개국하고 ‘뉴스캐라’ 등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지역신문 최초로 8시간 30분 연속 생방송 개표 방송을 진행했다. 울산과 경남 취재 인력을 늘렸으며 데이터센터 구축,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참여 등 신사업도 추진 중이다.
80년간 독자와 쌓아온 특별한 기억을 되새기는 ‘독자 추억 공모전’ 시상식도 이날 열렸다. 200여 건의 사연·수집품이 접수돼 14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인 ‘골든 아카이브상’에는 ‘부산일보와 함께한 친일경찰 추적 80년’을 출품한 이상국 씨가 선정됐다.
손 사장은 “부산일보가 걸어갈 새로운 100년의 길, 그 위대한 항해의 주인공은 바로 독자 여러분”이라며 “부울경을 잇는 다리가 되어 항상 여러분과 함께 걷겠다”고 말했다.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