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만원’ 다이슨 전동칫솔, 사전예약 ‘완판’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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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틈 AI 카메라로 포착
자동 액체 분사로 치간 세정
기존 제품보다 3~5배 비싸

다이슨 신사업 부문 리치 베이컨 총책임자가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가빛섬에서 열린 춤시 기념 행사에서 다이슨 카메라젯 전동칫솔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다이슨 제공 다이슨 신사업 부문 리치 베이컨 총책임자가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가빛섬에서 열린 춤시 기념 행사에서 다이슨 카메라젯 전동칫솔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다이슨 제공

다이슨이 양치와 세정 기능이 결합된 첫 인공지능(AI) 전동칫솔을 국내에 내놓았다. 초고가에 소비자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사전예약 물량은 이미 동났다.

다이슨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가빛섬에서 회사의 첫 구강 관리 제품인 ‘다이슨 카메라젯’의 출시 기념 행사를 열었다.

다이슨 카메라젯은 전동칫솔과 구강 세정기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양치와 치간 세정을 한 번에 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카메라젯에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갭 옵티컬 타겟팅’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됐다.

1㎟ 크기의 렌즈에 1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 틈을 예측하고, 감지한 지 0.1초 만에 원뿔형으로 세정제를 분사해 플라그를 제거하는 구조다.

또 이중모 구조의 칫솔 헤드는 초당 245회 진동하는 소닉 모터로 구동되며, 칫솔모가 입체적으로 움직여 치아 굴곡을 따라 플라그를 제거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마이다이슨’과 연동한 ‘라이브뷰’ 기능을 켜면 내장 카메라로 촬영한 구강 내부 화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도 있다.

다이슨은 6년간 개발 기간을 거쳐 카메라젯을 제품화했으며 알고리즘 구축을 위해 AI에 47만 장의 치아 이미지를 학습시켰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74만 9000원으로, 국내에서 판매 중인 프리미엄 전동칫솔보다 3~5배가량 비싸다. 고가의 가격에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 물량은 품절됐다. 재입고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이슨 리치 베이컨 신사업 부문 총책임자는 “다이슨 카메라젯은 다이슨이 오랫동안 쌓아온 비전 시스템, 머신러닝, 정밀 유체역학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각기 다른 기술을 하나의 시스템에 결합해 기존 구강 관리의 한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다이슨은 치과 전문의들은 하루 2회 이상 칫솔질과 함께 치간 세정을 병행하라고 권고하지만 전 세계 10명 중 9명은 이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2026년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 성인 1000명 중 77%가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한다고 답했으나 ‘자주 사용’한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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