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 우수학생 해외탐방 성과 공유 발표회
지난 7월 일본 도쿄서 탐방 행사 진행
부산고는 지난 7월 일본 도쿄 일대에서 학생 주도형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부산고 제공
2009년부터 시작된 부산고등학교의 우수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 올해는 일본 도쿄 일대에서 진행됐다.
부산고등학교는 8일 교내에서 ‘2026학년도 우수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의 결실을 맺는 성과 공유 발표회를 지난달 20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7월 일본 도쿄 일대에서 진행된 학생 주도형 탐방의 생생한 경험을 나누고, 차기 탐방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치열한 과정을 거쳐 선발된 2학년 학생 16명이 4개 팀으로 나뉘어 단상에 올랐다. 이들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과학 역량 △의학사 융합 탐구 △글로벌 진로 모색 △첨단 공학 기술 등 스스로 기획한 심도 있는 주제에 대한 탐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탐방 과정에서 학생 개개인이 맡았던 역할과 구체적인 성과를 세밀하게 조명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내년도 탐방을 직접 지도할 1학년 담임 교사들도 자리를 함께해 학생들과 깊이 있는 질의응답을 나누며, 차기 프로그램의 질적 도약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탐방단은 지난 7월 21일부터 3박 4일간 도쿄 일대에서 현지 활동을 펼쳤다. 올해 프로그램은 단순 성적 중심의 기존 선발 관행을 깨고 2학년 전체 학생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공정한 서류 심사와 면접으로 탐방단을 꾸려 학생들의 자기주도성과 탐구 열정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현지에서도 매일 일과 후 토론과 발표를 진행하며 역량을 끌어올렸다.
이 같은 뜻깊은 해외탐방은 선배들의 든든한 ‘내리사랑’이 바탕이 됐다. 부산고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출연해 만든 청조장학회가 행사 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2009년 첫발을 내디딘 부산고 우수학생 해외탐방은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시행되어 왔으며, 그동안 총 260명의 학생이 참여해 미래를 이끌 글로벌 인재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