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에이스 크리스찬 음주운전 적발, 악재 겹쳐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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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부산 도심서 음주 운전
구단, 훈련 배제 후 경위 조사

부산아이파크 크리스찬(가운데)이 지난달 22일 대구FC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부산아이파크 크리스찬(가운데)이 지난달 22일 대구FC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에 악재가 겹쳤다.

시즌 전반기까지 선두를 질주하다 현재 6위까지 추락한 부산의 에이스인 크리스찬(26)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기 때문이다.

부산은 8일 “크리스찬이 7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긴급 선수단 관리위원회를 열어 크리스찬을 훈련 및 선수단 활동에서 배제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관련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크리스찬은 지난 7일 부산 부산진구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에 적발됐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현재 크리스찬 혼자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동료 선수들과 동석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부산 관계자는 “확인된 사실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면서 “선수단 관리와 교육 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강화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특급 용병으로 기대를 한몸에 모았던 크리스찬은 올 시즌 부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2 24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에서 득점과 공격포인트가 가장 많은 에이스다.

올 7월까지 리그 선두를 달리며 K리그1 승격 꿈을 키웠던 부산은 최근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의 부진을 이어가며 6위로 순위가 추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크리스찬마저 출전정지 등 프로연맹의 중징계가 불가피해 잔여 시즌 순위 싸움에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부산 관계자는 “프로 선수들의 음주 운전은 구단에서도 아주 엄격히 다루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단 훈련 및 선수단 활동에서 배제를 했고, 사실 여부가 명확해지면 차후 징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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