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부산 고등학교 신입생 체육복 무상 지원한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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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복 지원 조례 상임위 통과, 지원 확정
올해 중학교 신입생 대상 무상 지원 이어 혜택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보DB

내년부터 부산 지역 중학교는 물론 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이 무상으로 체육복을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중학교 신입생에게만 제공되던 무상 체육복 혜택이 고등학교까지 전면 확대됨에 따라 학부모들의 할 교육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와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김효정 시의원(북구2)이 대표 발의한 ‘부산시교육청 학교 교복 및 체육복 지원 조례 개정안’이 원안대로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체육복 지원 대상의 확대와 지원 규정의 현실화다. 기존 중학교 신입생에 국한됐던 지원을 고교 신입생으로 넓히는 동시에, 최근 교육 현장의 변화된 문화를 제도에 반영했다. 학생들의 편의와 활동성을 우선시해 기존 정장 형태의 교복 대신 편안한 ‘생활복’을 채택하는 학교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예산 지원 대상인 교복의 범위에 생활복을 명시적으로 포함했다.

부산시교육청의 체육복 지원 사업은 그간 점진적으로 몸집을 키워왔다. 첫 시행 연도인 2024년과 2025년에는 저소득층 중학교 신입생에게만 선별적으로 혜택이 돌아갔으나, 올해부터는 중학교 신입생 전체인 2만 4591명으로 지원망이 대폭 넓어졌다.

새 조례안이 적용되는 내년 2027학년도에는 고등학교 신입생 2만 5890명이 새롭게 무상 체육복 혜택을 받게 된다.

상임위 문턱을 넘은 이번 조례 개정안은 오는 11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 내년 3월 1일 새 학기부터 일선 학교 현장에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조례안을 발의한 김 의원은 “고등학교 입학 시기 학부모들이 느끼는 막대한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이 실제로 편하게 입는 생활복과 체육복 지원 체계를 교육 현장의 현실에 맞게 정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부산의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의회 차원의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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