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힘 오늘부로 부정선거론과 일체화 선언…윤어게인 정당된 것"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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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5월 21일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에서 열린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에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5월 21일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에서 열린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에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사전투표제 폐지' 주장에 대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이 '윤 어게인' 세력과 한 몸이 됐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이 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언론인들이 놀라서 많이 연락왔다"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결론은 사전투표 폐지였다"고 언급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이번 지방선거에서 일어난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지방선거를 사실상 다시 실시해야 한다"며 "즉각 재선거 실시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당내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장 대표는 "이번 참정권 박탈 사태의 원인 중 하나가 사전투표로, 본투표 날짜를 늘리고 사전투표제를 반드시 없애야 한다"며 "재선거부터 사전투표 없이 실시할 수 있도록 선거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사전투표는 신고 절차가 번거롭던 부재자투표를 대신해 도입된 제도"라면서 "단기 근무와 학업 때문에 주소지를 쉽게 옮기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한 표를 지켜주는 마지막 장치"라고 반박했다. 이어 "투표용지가 부족해 국민이 한 표를 행사하지 못한 사태를 규탄하면서, 그 해법으로 국민이 한 표를 행사할 길을 막겠다고 한다"며 "용지가 부족해 참정권이 침해된 일을 따지는 자리에서, 정작 국민이 투표할 기회 그 자체를 줄이자고 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사전투표는 여야가 합의해 박근혜 정부 시절 도입한 제도"라고 덧붙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4월 30일 세종시 하헌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4월 30일 세종시 하헌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및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가 5월 16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한 원룸을 방문해서 청년 주거 현장 간담회를 가진 뒤 백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및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가 5월 16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한 원룸을 방문해서 청년 주거 현장 간담회를 가진 뒤 백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이 대표는 "정 (사전투표제를) 폐지하고 싶다면 당당하게 법안을 발의하고, 공청회를 열어 토론하면 된다"면서 "사전투표가 부정선거의 통로라는 그 음모론을, 공개된 토론장에서 음모론이 아님을 입증해 보이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음모론에 휘둘리는 정당임을 선포할 용기가 있다면, 그 음모론을 토론장에서 사실로 증명할 용기 정도는 있어야 한다"면서 "지난번 펜앤마이크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 말그대로 망상과 허언으로 점철된 모두 반박되는 내용들을 보고도 이 음모론에 발을 담그는 것은 책임있는 정당이 되길 포기하는 것"이라고 장 대표를 재차 비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날 장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오늘부로 국민의힘은 사실상 부정선거 단일의제 정당인 황교안 전 총리의 자유와혁신과의 일체화를 선언했다"면서 "그리고 망상에 빠져 선관위로 군대를 보낸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일체화를 선언했으니 윤어게인 정당이 된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목마른 장동혁 대표가 시원하게 들이킨 바닷물 한 컵, 이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 들이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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