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감소에도 ‘장기 백수’는 37% 증가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3일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 채용 게시판. 연합뉴스 13일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 채용 게시판. 연합뉴스

6개월 이상 구직활동을 했으나 여전히 일을 구하지 못한 실업자가 5년 만에 다시 10만 명을 넘겼다. 전체 실업자 감소에도 장기 실업자는 30% 이상 증가하면서 그 비중은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과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85만 3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000명 줄었다. 반면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 된 실업자는 10만 8000명으로 3만 명(37.6%) 늘었다. 구직 기간이 3개월 미만으로 짧은 실업자는 44만 3000명으로, 4만 5000명(9.2%) 줄었다.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는 4월 기준 2020년 9만 2000명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를 겪으며 2021년 12만 9000명으로 늘어났다가 이후 2022년 9만 1000명, 2023년 7만 6000명으로 줄었다. 2024년(8만 4000명) 다시 증가 전환한 뒤 지난해 7만 9000명까지 감소했으나 올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실업자 가운데 6개월 이상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4월 12.7%로 같은 달 기준 2004년 13.6% 이후 최고다. 중동전쟁 여파가 고용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체 6개월 이상 실업자(10만 8000명)에서 20·30세대 비중은 56.5%에 달한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스마트폰 영상제

    당신을 위한 P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