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회야강 산책로 두 배로 넓어진다.…이용자 편의 향상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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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억 산책로·방송 시설 정비
좌안 4.5km 폭 4m로 확장
음악·뉴스 제공 방송 도입해

양산시 제공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 웅상출장소 4개 동을 흐르는 회야강 산책로가 현재보다 두 배 가까이 넓어진다. 음악과 뉴스, 재난 안내 등을 제공하는 방송 시설도 새로 설치된다.

양산시는 연말까지 18억 원을 들여 회야강 산책로 확장공사와 방송시설 정비사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양산시는 최근 회야강 산책로 전 구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확장 가능한 구간을 선정했다. 회야강 양산 구간은 장흥저수지에서 용당동 용당교까지 총연장 10.6km 규모다. 이 중 산책로가 조성된 구간은 좌·우안 각 7.6km로, 총연장 15.2km에 이른다.

우안 산책로는 폭이 최소 2m에서 최대 6m가량이지만, 좌안은 대부분 1.5~2m에 불과해 이용객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연말까지 10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좌안 산책로 4.5km 구간의 폭을 3.5~4m 확장하기로 하고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간다.

다만 교량 하부나 제방 구간, 구조적으로 확장이 불가능 곳은 바닥 도색이나 표지판 설치 등을 통해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회야강 산책로 폭 확장에 나선 것은 이용객 증가에 따른 민원 해소 차원에 추진된다. 나동연 시장 취임 이후 추진 중인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으로 회야강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러너 간 충돌 민원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양산시는 그동안 회야강 르네상스 일환으로 산책로 추가와 함께 회야강에 건설된 10개 교량에 조명 설치와 하부 공간을 이용하는 ‘빛 라인과 교량 하부 공간 사업’, 오리소공원 리모델링 사업 등을 추진해 완료했다.

또 주차장 등이 포함되는 회야강 복합구조물 설치사업과 주진불빛공원 조성 사업, 용당출렁다리 건설 등도 추진 중이다.

특히 이달 말에는 지난해 읍면동 순회간담회에서 건의 된 우불산신사~당촌교 간 600m에 조성 중인 산책로가 준공된다. 이에 따라 회야강 상류에서 하류까지 산책로가 연결되면서 이용객 편의와 만족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준공된 회야강 ‘빛 라인과 교량 하부 공간 사업’.양산시 제공 최근 준공된 회야강 ‘빛 라인과 교량 하부 공간 사업’.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산책로 정비와 함께 단계적으로 노후 방송시설 교체에 나선다. 하반기까지 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이용자들이 많은 회야강교~옛평산교 좌안 구간과 백동교~소남마을 입구 좌안 구간, 백동교~소남교 우안 구간의 방송 시설을 우선 현대화한다.

새로 설치되는 방송 시설은 음악 방송은 물론 재난·재해 안내, 시정 홍보, 뉴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다만 회야강교~옛 평산교 우안 구간과 소남교~주남교 우안 구간은 경남도가 시행 중인 재해예방 사업과 회야강 변 도로 확장·문화공간 조성사업 대상지로 인해 이번 정비 사업에서 제외됐다. 양산시는 향후 방송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신규 산책로 조성과 기존 산책로의 시설 개선이 병행되면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노후 방송 시설 교체는 예산 상황 등으로, 단계적으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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