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독도는 日 영토” 또 억지 주장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9일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일본 영토”라며 또다시 억지 주장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다카미 야스히로 자민당 의원이 “한국에 의한 불법 점거라는 상황이 한치도 변하지 않고 있다”며 대응을 요구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기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데 변함이 없다”며 “국내외에 우리 입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침투되도록 메시지 발신에 힘써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독도 관련 발언으로 수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지난 9월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 때 “대신(장관)이 다케시마의 날에 당당히 나가면 좋지 않은가”라며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