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 성황…8000여 명 함께 달렸다
제19회 양산하프마라톤 성황리 마무리
하프, 남자 1위 신기순 여자 1위 이미자
10km 남자 1위 감진규 여자 1위 전수진
경남 양산시는 “제19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80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마라톤대회에는 선수 8000여 명과 운영 인력과 자원봉사자 500여 명이 각각 참가 또는 참여했다.
특히 이번 마라톤대회는 참가자 모집 단계에서 4시간 만에 마감된 것은 물론 참가에 실패한 러너들이 대회 주최 측에 모집 인원을 늘려 달라고 강력히 요구하는 등 대회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올해 대회는 하프와 10km, 5km 등 3개 코스로 구성됐다. 양산천과 황산공원 일대를 잇는 아름다운 코스에서 전국에서 러너들이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어린이 코스프레와 키즈런 등 가족 참여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면서 축제형 스포츠 행사로 자리 잡았다.
하프 코스의 경우 남자부 1위 신기순 (1시간 13분 25초), 2위 김기원(1시간 14분 0초), 3위 박윤하(1시간 14분 53초) 씨가 각각 차지했다.
여자부 1위는 이미자(1시간 26분 03초), 2위 손효진(1시간 30분 46초), 3위 김선정(1시간 30분 59초) 씨가 수상했다.
양산하프마라톤대회 입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산시 제공
10km 코스의 경우 남자부 1위 감진규(32분 18초), 2위 박홍석(32분 42초), 3위 김예찬(33분 13초), 여자부 1위 전수진(37분 45초), 2위 이남경(38분 55초), 3위 전예서(40분 14초) 씨가 각각 차지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대회는 토요일에 열리면서 평일 대비 교통량 증가가 예상됐다”며 “우리 시가 사전 단계에서 안전관리계획 공식 심의를 거쳐 인파 관리와 의료 대응, 비상 상황 체계 등을 면밀히 검토·시행해 안전한 대회를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 시장은 또 “양산전국하프마라톤개회를 더 체계적이고 안전한 전국 대표 대회로 발전시키겠다. 내년 양산 방문의 해에도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