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폐배터리 처리 공장서 불···1명 사망·2명 부상
연료탱크 팬 수리 작업 중 화재·폭발
경남 김해시의 한 폐배터리 처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3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4분 김해시 한림면의 한 폐배터리 처리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30여 분이 지난 오전 11시 50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연료탱크 수리 작업을 하던 60대 외주업체 직원 A 씨가 사망했다. 사고 당시 연료탱크에서 화재와 함께 폭발이 일었는데, A 씨는 폭발 충격으로 5~6m가량 높이의 연료탱크에서 추락해 숨졌다.
A 씨와 함께 작업 중이던 30대 B 씨도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현장에 있던 40대 공장 직원 C 씨는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연료탱크 팬 수리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