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 첫 얼음 냉동보관 정수기 출시
LG전자는 국내 처음으로 정수기 내에 얼음을 냉동 보관하는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얼음정수기로, 제빙부에서 만든 얼음을 냉동 보관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에 앞서 진행한 얼음정수기 사용자 조사에서 얼음을 상온에 보관하면 쉽게 녹고 잘 깨져 고객이 불만을 느낀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얼음이 녹지 않고 품질을 유지하도록 하나의 컴프레서로 냉수 생성, 제빙, 얼음 보관실 온도까지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신제품은 출수구와 얼음 토출구는 물론 얼음 제빙부까지 자동 살균하는 UV나노 살균 기능 등 철저한 위생 관리 기능도 갖췄다.
LG전자는 혁신적인 냉동 보관 기술을 담은 얼음정수기 신제품으로 국내 정수기 구독시장에서의 리더십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로 구독(렌탈) 시장에 처음 진출했고 그 뒤 차별화된 제품력과 케어 서비스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기록해 왔다.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은 1조 1341억 원으로, 대형가전 구독까지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유니콘 사업’에 올랐다.
LG 퓨리케어 얼음정수기의 월 구독요금은 6년 계약 기준 관리 주기에 따라 5만 900~5만 2900원이다.
국내 정수기 시장은 작년 기준 약 210만 대, 총 3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포화 상태인 시장에서 얼음정수기 비중은 꾸준히 늘어 약 20%를 차지한다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