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장서 즐기는 이색 피서···영화·피겨스케이팅 무료 관람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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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민스포츠센터, 아이스 맥스 행사
10일 영화 ‘겨울왕국2’·‘히말라야’ 상영
11일 ‘피겨스케이팅 시범 공연’ 이어져

김해문화관광재단 출범 기념행사 ‘아이스 맥스’ 포스터. 김해문화관광재단 제공 김해문화관광재단 출범 기념행사 ‘아이스 맥스’ 포스터. 김해문화관광재단 제공

시원한 빙상장에서 영화와 피겨스케이팅 공연을 보며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일과 11일 재단 출범을 기념해 김해문화의전당 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무료 시민 영화상영회’와 ‘피겨스케이팅 시범 공연’을 선보인다. 재단은 시민들이 혹서기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이색 이벤트를 기획했다.

무료 시민 영화상영회는 10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오후 2시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영화 ‘겨울왕국2’를 상영한다. 이어 오후 5시에는 배우 황정민 주연의 스포츠 휴먼영화 ‘히말라야’를 보여준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사전 신청을 받아 선착순 300명에게 무료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1일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피겨스케이팅 시범 공연을 선보이는 ‘팀 쥬얼스’. 김해문화관광재단 제공 오는 11일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피겨스케이팅 시범 공연을 선보이는 ‘팀 쥬얼스’. 김해문화관광재단 제공

11일 오후 5시에는 ‘피겨스케이팅 시범 공연’을 예약 절차 없이 방문해 무료로 볼 수 있다.

재단 소속 꿈나무 피겨단 ‘팀 쥬얼스(Team Jewels)’ 소속 선수 20여 명이 참여해 유명 OST를 배경으로 다양한 피겨 공연을 펼친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시형 선수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선수는 2023년 국제빙상연맹(ISU) 주관 피겨스케이팅 월드팀트로피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첫선을 보인 피겨스케이팅 시범 공연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이 공연은 매년 혹서기 때마다 열려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스포츠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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